[TF프리즘] '푸른바다의전설', 전지현-이민호 특급 '케미'+인어 판타지 남겼다
입력: 2017.01.26 10:21 / 수정: 2017.01.26 10:21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이 전지현 이민호 조합과 판타지 소재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문화창고, 스튜디오 드래곤 제공, 푸른 바다의 전설 방송 캡처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이 전지현 이민호 조합과 판타지 소재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문화창고, 스튜디오 드래곤 제공, '푸른 바다의 전설' 방송 캡처

'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X이민호, 인어 로맨스 해피 엔딩

[더팩트 | 김경민 기자]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이 전지현 이민호의 커플 '케미'와 인어 판타지라는 신선한 성과를 남기고 막을 내렸다. 특급 스타 전지현 이민호의 만남과 그동안 드라마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인어라는 소재는 시청자에게 성공적으로 흡수되며 인기를 얻었다.

25일 오후 10시 방송된 '푸른 바다의 전설' 마지막 회는 인어 심청(전지현 분)과 허준재(이민호 분)의 동화 같은 해피 엔딩을 완성했다. 심청은 바다로 돌아가기 전 허준재에게 키스를 건네며 기억을 지웠다. 하지만 허준재는 심청과 관련한 기억을 모두 갖고 있었고 두 사람의 인연은 운명적으로 이어졌다.

조남두(이희준 분), 태오(신원호 분), 준재 엄마인 모유란(나영희 분), 차시아(신혜선 분), 안진주(문소리 분)와 차동식(이재원 분) 내외, 심청의 마음속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 서울 친구 유나(신린아 분)는 청과 악수하면서 기억이 지워졌다. 청은 "세상에서 나만 기억하는 우리의 이야기 슬퍼지지 않도록 사라지지 않도록 지킬게, 간직할게, 그리고 돌아갈게"라는 말을 남긴 채 바닷속으로 돌아가 슬픈 결말을 예고하는 듯했다.

3년 후, 준재는 청과 추억은 잊은 채 사기꾼 이력을 활용해 검사가 됐다. 그러면서도 술에 취하면 기억하지도 못하는 청을 마음으로 그리워하면서 눈물을 보였다.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이민호(위에서 두 번째)가 전지현에 대한 기억을 찾고 해피 엔딩을 이뤘다. /푸른 바다의 전설 방송 캡처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이민호(위에서 두 번째)가 전지현에 대한 기억을 찾고 해피 엔딩을 이뤘다. /'푸른 바다의 전설' 방송 캡처

청은 다시 뭍으로 돌아왔다. 준재 대신 맞은 총상을 치료하고자 바다로 잠시 돌아갔던 것인데,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고 마음 속 소리도 듣지 못하는 준재를 보며 홀로 서러움을 삭였다.

그런데 준재가 청과 처음 만났던 때처럼 그녀에게 우산을 씌워주며 동화처럼 등장했다. 준재는 "백 번을 지워봐라, 내가 널 잊나"라고 말해 청을 놀라게 했다. 준재는 그동안 청의 모든 걸 기록하면서 기억을 되찾고자 노력했던 과거를 설명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바닷가 옆 보금자리에서 영원한 행복을 약속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인간 세상에 올라온 인어의 이야기를 하나의 아름다운 전설처럼 꾸며 여운을 남겼다. 판타지 소재였지만 청과 준재의 로맨스는 전지현과 이민호의 깊은 내공과 어우러져 몰입도를 높였다. 청과 준재의 해피 엔딩과 함께 '푸른 바다의 전설' 역시 종영까지 수목극 1위를 놓치지 않으며 빛나는 결과물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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