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현장] '13년 만의 복귀' 이영애, 그가 그린 '워킹맘' 사임당은?
입력: 2017.01.25 06:28 / 수정: 2017.01.25 06:28

사임당 주연배우 이영애. 2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 서울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남용희 기자
'사임당' 주연배우 이영애. 2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 서울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남용희 기자

퓨전 사극 드라마 '사임당' 제작발표회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워킹맘' 배우 이영애가 연기한 '워킹맘' 사임당 캐릭터에 기대가 쏠린다.

SBS 새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이하 '사임당') 측은 2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 서울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윤상호 PD, 박은령 작가, 배우 이영애 송승헌 오윤아 양세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본을 집필한 박은령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워킹맘'이라는 키워드에 주목했다. 박 작가는 "엄마, 아내로서의 삶뿐만 아니라 예술가로서 삶도 중요했던 한 여자가 어떻게 삶을 조화시키면서 살았는지를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흔히 대중의 머릿속에 각인된 우아하고 고상한 이미지의 신사임당이 아닌, 자기 일을 열정적이고 진취적으로 해 나간 신사임당을 그리고 싶었다고 했다.

배우 송승헌과 이영애(오른쪽)는 SBS 새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주연배우로 활약한다. /남용희 기자
배우 송승헌과 이영애(오른쪽)는 SBS 새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주연배우로 활약한다. /남용희 기자

사임당 캐릭터와 이영애는 '워킹맘'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번 작품은 이영애의 13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지난 2003~2004년 방송된 MBC 대하드라마 '대장금' 이후 첫 드라마다. 그간 한 남자의 아내, 두 아이의 엄마가 된 그는 일과 가정 두 마리 토끼를 놓치지 않는 멋진 '워킹맘'으로 변신했다.

안방극장 복귀에 앞선 이영애는 여전히 우아했다. 그러면서도 이야기에서 배어 나오는 가족에 대한 사랑은 그의 아름다운 분위기를 배가시켰고, 자연스럽게 그가 연기한 사임당 캐릭터에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이영애는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아들 하나, 딸 하나가 있는데 가끔 남편과 촬영장에 놀러 왔다. 아들이 송승헌 씨를 질투하더라. '머리에서 불이 난다'는 얘기를 저에게 할 정도였다"고 아들과 에피소드를 떠올리며 사랑스러운 미소를 지어 보였다.

SBS 새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는 배우 이영애의 13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이다. /남용희 기자
SBS 새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는 배우 이영애의 13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이다. /남용희 기자

또 "미혼 때보다 표현의 폭이 넓어지고 저의 색깔도 깊어진 것 같다. 그래서 촬영이 즐거웠다. 미혼 때 출연한 '대장금'과 다른 매력이 있지 않을까"라고 자신을 스스로 평가, 사임당 캐릭터에 기대를 높였다. 사랑스러운 '워킹맘' 이영애가 그린 당당한 '워킹맘' 사임당은 과연 어떨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임당'은 사전 제작돼 26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드라마는 조선 시대 사임당 신씨의 삶을 재해석, 그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그릴 팩트와 픽션이 조화된 퓨전 사극이다. 극에서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은 이탈리아에서 사임당(이영애 분) 일기를 우연히 발견하고 해당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파헤쳐 나간다.

joy822@tf.co.kr

[연예팀ㅣ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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