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컨택트'의 쉘 탄생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영화 '컨택트' 스틸 |
[더팩트|권혁기 기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에 비견되는 드니 빌뇌브 감독의 신작 '컨택트'가 시각적 충격을 선사하는 12개 쉘의 탄생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컨택트'는 전세계에 날아든 12개의 쉘, 그리고 그들이 보내는 의문의 신호를 통해 지구에 온 이유를 밝혀야 하는 언어학자 루이스와 물리학자 이안의 이야기를 담았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 등을 통해 넓은 평야 위 압도적 스케일을 자랑하는 쉘은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높이 450m에 웃도는 거대한 위용의 쉘은 이전까지 어느 영화에서도 보지 못했던 독특한 형체로 단번에 이목을 집중시킨다. 웅장함과 신비감을 자아내는 쉘의 디자인은 타원형의 소행성 '유노미아(Eunomia)'의 형체에서 본 딴 것으로 미스터리하고 묵직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쉘을 지구에 존재하지 않는 물질로 설정한 드니 빌뇌브 감독은 "쉘에는 중력을 거스르는 법칙이 적용되는데 이는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에 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쉘에는 중력을 거스르는 법칙이 적용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에 반하는 것"이라며 쉘의 내부 통로를 걸어가는 장면을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장면으로 구현했다. /영화 '컨택트' 스틸 |
공개된 탄생 비하인드를 살펴보면 쉘의 내부는 현실에 있을 법한 리얼함을 재현함으로써 환상적인 느낌을 선사하는 다른 SF 영화와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는 화려함보다는 현실감을 중요시한 감독의 연출 의도로, 특별팀이 쉘의 내부 통로를 걸어가는 장면을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생생한 장면으로 구현했다.
여기에 쉘 내부 희뿌연 안개 속에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의문의 존재는 "초현실적이면서도 거대한 수중 생물 앞에 서 있을 때의 느낌을 전달하고자 했다"는 드니 빌뇌브 감독의 말처럼 신비롭고 압도적인 존재감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렇듯 드니 빌뇌브 감독의 놀라운 상상력과 섬세한 연출로 탄생된 비주얼은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영화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에이미 아담스, 제레미 레너, 포레스트 휘태커까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만남과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프리즈너스' 드니 빌뇌브 감독의 놀라운 상상력이 더해진 새로운 SF의 탄생으로 기대를 모으는 '컨택트'는 다음 달 2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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