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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겸 배우 비와 배우 김태희가 1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가회동성당에서 혼인 미사를 올린다. /가회동성당=김경민 기자 |
비♥김태희, 가회동성당서 혼인 미사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가수 겸 배우 비(35·본명 정지훈)가 배우 김태희(37)가 가회동성당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19일 <더팩트> 취재 결과 비와 김태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가회동성당에서 혼인 미사를 올린다.
비는 앞서 지난 17일 오후 1시쯤 트위터에 친필로 작성한 장문의 글을 찍은 한 장의 사진을 게재하며 김태희와 결혼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해당 글에서 그는 "그녀는 제가 힘들 때나 행복할 때나 변치 않고 늘 제 곁을 지켜주며 언제나 많은 것들로 감동을 줬다"며 "이제 신뢰가 쌓이고 사랑이 커져 결실을 맺게 됐다"고 연인 김태희에 대한 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현재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마무리하려고 한다. 말씀 못 드리는 점 이해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양해를 구하며 결혼식 시간과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고, 결혼 당일인 이날 오전까지도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가 공개되지 않아 세간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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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겸 배우 비와 배우 김태희는 5년 열애 끝에 오늘(19일) 결혼한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 DB |
이날 오전 <더팩트>는 비가 자신의 '대부(가톨릭의 남자 후견인·godfather)'인 배우 안성기(65)에게 김태희와 결혼을 발표하기 4일 전 직접 결혼 계획을 알리고 초대했다는 사실을 단독 보도했다.([단독]비, 김태희와 결혼 발표 4일 전 '대부' 안성기에 직접 연락)
안성기의 한 측근은 <더팩트>에 "안성기는 비가 결혼을 발표하기 4일 전에 직접 연락을 드린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아무래도 자신이 가톨릭으로 입문할 때 대부가 돼 준 안성기에게는 직접 초대하는 것이 예의에 맞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밝혔다.
비와 김태희는 지난 2011년 말 소셜커머스 쿠팡 광고 촬영에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 5년 열애 끝에 이날 가회동성당에서 서로를 평생의 반려자로 맞아들이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