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이 미쳤어요' 아진산업-신화철강 복지 눈길. '사장님이 미쳤어요'의 아진산업과 신화철강이 남다른 복지로 주목 받고 있다. /KBS 방송화면 |
'사장님이 미쳤어요' 아진산업-신화철강 왜?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KBS 1TV '사장님이 미쳤어요'에 소개된 아진산업과 신화철강이 이른바 '미친 복지'로 주목 받고 있다.
경북 경산에 위치한 아진산업은 지난해 매출 9500억원의 대한민국 대표 자동차기업의 제1협력사다. 모두 800여종의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급여는 대졸 초임 기준 4000만원이며 군 미필도 취업에 지장이 없다. 또 영어만 잘하면 외국 연수도 할 수 있으며 재직 기간 중 군에 간 직원이 있다면 복직까지 기다려 준다.
1976년 4월 창업한 아진산업은 현재 세계에 12개의 계열사를 둘 정도로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으며 탄탄한 매출과 함께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직원은 2500여명 수준이며 올해 매출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중호 사장은 IMF에도 직원을 해고하지 않았다면서 설비 투자만큼 직원들에게도 투자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 고등학생에게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해 미래 인재를 위한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
여기에 2001년 설립한 연구재단에는 150여명의 연구 인력이 배치돼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 매출 대비 연구개발 비용은 꾸준히 오르고 있으며 동종업계 대비 2배를 지출하고 있다.
서중호 사장은 직원에 대한 지원이 회사에 대한 지원이라고 생각한다며 회사가 제공하는 복지에 이유를 밝혔다.
신화철강 역시 아진산업 못지 않은 복지를 자랑한다.
철강재 유통 가공업체인 신화철강은 회사 내 간식과 커피가 무료이며 카페테리아를 운영해 제공하고 있다. 해당 카페의 바리스타 역시 정직원이다.
또 공연과 도서, 공연 티켓을 무료로 제공하며 야구와 농구 등 시즌별 문화생활을 직원들끼리 즐길수 있게 했다. 신화철강은 극단에 지원금을 제공해 직원들이 무료로 공연을 볼 수 있도록 했으며 회사 근처 대규모 헬스장은 신화철강 직원이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정현숙 사장은 회사를 집 같이 생각하라며 직원들을 가족처럼 대한다. 또한 정현숙 사장이 요청하는 '번개'는 업무시간 내 이루어져 직원들의 불만도 줄였다.
정현숙 사장은 "이번 촬영을 위해 직원들의 정장을 새로 사줬다"면서 회사를 '집', 직원들을 '애들'이라고 불렀다. 또 해외여행을 직원들과 함께 떠나기도 했다.
정현숙 사장은 "지금 철강 시장은 어려운 상태"라며 기숙사와 상가를 결합한 새로운 공장 임대 사업으로 사업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