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 유연석, 의사vs아들 기로에 선 '울분+원망' 폭발
입력: 2017.01.11 10:41 / 수정: 2017.01.11 10:41

배우 유연석이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다채로운 감정선을 연기했다. /낭만닥터 김사부 방송 캡처
배우 유연석이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다채로운 감정선을 연기했다. /'낭만닥터 김사부' 방송 캡처

'낭만닥터 김사부' 유연석, 연기 포텐 터졌다

[더팩트 | 김경민 기자]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유연석이 혼란과 원망을 오가는 연기로 극의 정점을 찍었다.

10일 오후 10시 방송된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강동주(유연석 분)는 김사부(한석규 분)가 부친의 수술을 집도했던 의사였다는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의사가 된 지금, 그때의 김사부가 겪었을 상황에 마주하고 그를 원망할 수도 없는 자신에 혼란스러워했다.

강동주는 위급한 두 환자의 수술을 집도했다. 하지만 이 두 환자의 보호자들 사이에서 다툼이 일어났다. 먼저 수술을 마친 환자의 보호자는 뒤에 기다리는 환자 때문에 수술이 대충 됐다고 생각했고, 늦게 수술을 받은 환자는 먼저 도착했지만 수술이 밀렸다고 주장했다. 결국 앞서 수술을 받은 환자는 과음 탓으로 사망에 이르렀고, 보호자는 동주를 향해 "살리지도 못할 거 수술은 왜 했어"라고 나무랐다.

강동주는 의사로서 최선을 다한 자신을 원망하는 보호자에게 화가 났다. 이에 동주는 환자에게 불편한 태도를 보였고, 이를 본 김사부는 진료실에서 그를 다그쳤다. 강동주는 "왜 내 수술을 탓하냐는 말입니다, 왜"라고 소리쳤다. 그는 부친을 잃었던 당시 김사부가 겪었을 고민과 현재 자신이 그런 상황에 놓인 것을 괴로워하며 "선생님을 원망하고 싶어 죽겠는데, 이젠 그럴 수도 없잖아요. 내가 의사니까"라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유연석은 의사로서의 선택과 아들로서의 심정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는 복잡한 감정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세상을 향한 분노와 울분으로 가득했던 '을'에서 낭만 닥터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유연석이 출연하는 '낭만닥터 김사부'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 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와 열정이 넘치는 젊은 의사 강동주, 윤서정(서현진 분)이 펼치는 진짜 의사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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