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로 복귀하는 강미미가 지난해 12월 중순 신곡 '하와이의 밤' 녹음에 한창이다. /강일홍 기자 |
[더팩트 | 김경민 기자] 가수 강수지가 개그맨 김국진과 예쁜 사랑을 키우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그들의 사랑을 맨 처음 털어놓은 강수지 친고모 강미미가 가수로서 국내 활동을 시작한다.
강미미는 5일 <더팩트>와 인터뷰에서 "하와이에서 음악 강사로 활동해 왔는데 늦게나마 가수의 꿈을 이루기로 했다. 최근 이름을 내건 음반 작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가수 활동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1월부터 가수로서 정식 데뷔를 위해 귀국한 뒤 두달째 서울에 머무르며 신곡 '하와이의 밤' 작사에 직접 참여하고 녹음을 마쳤다.
강미미가 새 앨범 '하와이의 밤'으로 가수 정식 데뷔를 준비한다. /성웅기획 제공 |
강미미는 1980년대 초반 가수와 영화배우로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1985년 가족과 함께 하와이로 이주하면서 잠시 휴식기를 가졌다. 이후 30여 년만에 고국을 찾아 가수로 대중 곁을 다시 찾게 됐다.
그는 하와이에 거주하면서도 한인회 어머니노래교실 강사로 활동하며 끼와 예술 감각을 숨기지 못했다. 학생 모델로 연예계에 발을 디뎠던 자연미인인 만큼 오랜 공백기에도 변치않은 미모까지 겸비해 교포 사회에서는 이미 유명한 스타로 알려졌다.
"강수지보다 더 풋풋한 20대 시절이 있었죠". 강미미가 20대 때 연기자와 모델로 활동하던 당시 모습들이다. /강미미 제공 |
또한 강미미는 독립운동가 강학린 목사의 손녀로, 가문 역시 뼈대 있는 집안이다. 강학린 목사는 1919년 3·1운동에 참여하고자 10일 교인 5천여 명을 모아 독립만세 시위운동을 계획했다가 주동 인물로 체포, 옥고를 치렀다. 강수지 부모도 성악을 전공하고 조부도 음악 교사로 활동한 데 이어 강미미도 가수로 나서면서 음악 가족을 이뤘다.
강미미는 가수 강수지와 속마음을 털어놓는 사이로 지난해 강수지와 김국진의 열애 사실을 귀띔한 주인공이다. 최근 강수지의 활약이 두드러진 가운데 친고모인 강미미의 연예계 활동 소식에 또 하나의 '스타 가족'이 탄생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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