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4DX, 지난해 1500만 관객 유치…전세계 2억 달러 수익
입력: 2017.01.06 05:00 / 수정: 2017.01.06 05:00
CGV에서 운영하고 있는 오감체험특별관 4DX가 지난해에만 1500만 관객을 유치하면서 전세계적으로 2억 달러의 수익을 냈다. /CJ CGV 제공
CGV에서 운영하고 있는 오감체험특별관 4DX가 지난해에만 1500만 관객을 유치하면서 전세계적으로 2억 달러의 수익을 냈다. /CJ CGV 제공

[더팩트|권혁기 기자] CGV가 자체 개발한 오감체험특별관 4DX가 지난해 1500만 관객을 유치, 한국, 중국, 미국, 일본을 포함해 전 세계 44개국 350개 스크린에서 운영돼 2억 달러의 수익을 냈다.

CGV는 "자회사 CJ 4DPLEX가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연간 관객 1500만명을 돌파하며 전 세계에서 2억 달러 이상의 박스오피스 실적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2015년 대비 관객 수는 약 20 % 이상, 박스오피스 매출은 25% 증가한 수치다. 4DX로 제작된 영화 편수 역시 크게 늘어 현재까지 누적 400여편을 넘어섰다. 병신년에만 105편이 4DX로 상영됐다.

중국은 4DX가 설치된 44개 국가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에는 현재 109개 4DX 상영관에 1만 1148석이 운영되고 있다. 전 세계 4DX 상영관 중 32%가 중국에 설치됐다.

탄탄한 4DX 마니아층이 있는 일본에서는 2016년 49개관으로 증가했다. 특히 작년 초 4DX로 개봉한 애니메이션 '걸즈&판쳐' 극장판이 일본 내에서 파란을 일으키며 총 27개관 첫 주말 평균 객석점유율 97%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작년 한 해 동안 16개관이 추가로 확장됐다.

2015년 유럽 11개국 27개 스크린을 운영 중이던 4DX는 작년 포르투갈, 슬로바키아, 세르비아 등 총 3개국을 추가 공략했다. 그 결과 현재 유럽 내 14개국 47개관을 운영 중에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유럽 전역에서 59편의 4DX 영화가 개봉됐다. 영국에서는 '배트맨 대 슈퍼맨' 4DX가 개봉 첫 주 70% 이상의 객석점유율을 기록해 연일 화제를 낳았다. 프랑스 1위 극장 사업자 파테(Pathe), 노르웨이 1위 극장 사업자 노르디스크(Nordisk)와 파트너십을 체결, 올해 초 4DX관 오픈을 앞두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유럽 확장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북미 캐나다, 남미 파나마 푸에르토리코 도미니카 공화국, 중동 쿠웨이트 레바논 오만에 4DX를 도입함으로써 지난해에만 총 10개 국가에 신규 진출한 CJ 4DPLEX의 최병환 대표는 "4DX에서 일어난 바람을 시작으로 전 세계적으로 4D 영화는 이미 하나의 영화 관람 형태로 자리 잡았다"며 "4DX는 4D 프로그래밍을 더욱 고도화시키며 올해 말까지 전 세계 600개관 이상의 4DX관을 구축하고, 2020년에는 양적·질적으로 압도적인 글로벌 1위 특별관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고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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