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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순재 거침없는 입담. 배우 이순재가 4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자랑했다. /MBC 방송화면 |
이순재 거침없는 입담 눈길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배우 이순재가 거침없는 입담을 자랑했다. 특히 학점을 요구한 제자에게 "도둑놈"이라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이순재는 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배우 최민용, 신지, 김혜성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현재 대학에서 후배 연기자를 양성 중인 이순재는 학점을 요구한 제자와 일화를 소개했다.
이순재는 대표적인 제자로 배우 한지혜를 언급하며 한지혜에게 C학점을 줬다고 밝혔다. 이순재는 연극수업에 한지혜가 참여했고, 주 6일 연습해야 했지만 한지혜는 당시 드라마 '자이언트' 촬영 중이어서 참석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순재는 한지혜의 사정을 인정하면서 C학점을 주기로 했고, 다른 학우보다 돈을 먼저 버는 한지혜에게 빵을 사오라고 권했다.
또한 이순재는 고급 외제차를 타고 학교에 오고, 수업에 제대로 안오면서 스케줄 핑계를 대던 학생과 일화도 소개했다. 이순재는 이 학생이 "난 방송에서 본 적이 없는데"라고 돌직구를 날리기도 했다.
이순재는 "그 학생을 수업에서 빼고 학점은 D를 줬다. F를 주면 재수강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결국 해당 학생은 이순재에게 B학점을 달라고 전화했고, 이순재는 "야 이 도둑놈아"라고 말하며 묵살했다.
이어 이순재는 "내가 최순실도 아니고"라며 최근 불거진 최순실 국정농단을 언급해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