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피터 잭슨의 귀환…총 726분 확장판 Ⅰ·Ⅱ·Ⅲ 1월 대개봉
입력: 2017.01.04 14:14 / 수정: 2017.01.04 14:14
반지의 제왕 시리즈가 더욱더 풍부한 내용을 담아 확장판으로 재개봉된다.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 포스터
'반지의 제왕' 시리즈가 더욱더 풍부한 내용을 담아 확장판으로 재개봉된다.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 포스터

[더팩트|권혁기 기자] '반지의 제왕' 시리즈가 확장판으로 재개봉된다. 1~3편 모두 합쳐 726분이라는 거대한 대서사시로 재탄생, 판타지 영화의 붐을 일으킬 전망이다.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 '두 개의 탑' '왕의 귀환' 등 확장판 배급사 디스테이션에 따르면 해당 시리즈는 순차적으로 오는 11, 18, 25일 개봉된다. 각각 러닝타임은 228, 235, 263분으로 기존에는 느끼지 못했던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제대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인간의 상상력을 초월하는 판타지 세계를 스크린으로 그려낸 피터 잭슨 감독에게 '반지의 제왕' 시리즈는 인생작으로 꼽힌다. 1987년 '고무인간의 최후'라는 작품으로 데뷔한 뉴질랜드 출신의 피터 잭슨 감독은 사실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맡기 전 일찍이 컬트영화 감독으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애니메이션 '로드 오브 링스'를 통해 '반지의 제왕' 이야기를 처음 접한 뒤 J.R.R. 톨킨의 원작 소설을 정독했다. 원작자 톨킨이 "'반지의 제왕'은 영화화가 불가능한 소설"이라고 말한 바 있지만 피터 잭슨은 "누군가가 영화를 만들 때까지 기다릴 순 없었다"며 영화화에 성공했다.

반지의 제왕으로 스타 감독이 된 피터 잭슨. 피터 잭슨은 반지의 제왕을 고향인 뉴질랜드에서 촬영했다. 뉴질랜드는 중간계를 표현하기에 적당한 풍경을 지니고 있었다. /영화 반지의 제왕 현장 스틸
'반지의 제왕'으로 스타 감독이 된 피터 잭슨. 피터 잭슨은 '반지의 제왕'을 고향인 뉴질랜드에서 촬영했다. 뉴질랜드는 중간계를 표현하기에 적당한 풍경을 지니고 있었다. /영화 '반지의 제왕' 현장 스틸

피터 잭슨은 독특한 서사구조를 가진 원작을, 자신만의 왕성한 호기심과 집요한 탐구심으로 스토리를 재구성하고 과감한 축소와 플롯 변화를 주며 대중적인 형태로 가다듬는 각본 과정에 무려 14개월을 매달렸다. 이후 촬영에 있어서는 영화의 대부분을 자신의 고향인 뉴질랜드에서 촬영했는데, 이는 로케이션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태고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중간계의 풍경을 표현하기에 안성맞춤이라는 판단에서였다.

여기에, 장대한 판타지 세계관과 방대한 스케일의 전투신을 구현함에 있어 가장 주효했던 CG 기술에 엄청난 공을 들인 끝에 상상 그 이상의 새로운 판타지를 선보이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골룸' '트롤' 등등 상상만 하던 캐릭터들이 원작에서처럼 혹은 예상치 못한 새로운 비주얼로 재탄생돼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을 만큼 완성도 높은 특수효과 신으로 여전히 최고의 평가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는 연출은 물론 공동각본, 제작 과정 등 다방면으로 어느 하나 빠짐없이 관심과 열정을 불태운 피터 잭슨 감독의 노력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피터 잭슨에게 '반지의 제왕'은 두마리 토끼를 다 잡게 한 작품이다. 전 세계적으로 30억 달러가 넘는 흥행수익을 기록했으며, 이례적으로 판타지 영화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 감독상, 특수효과상, 최고의 판타지 영화상 등 수많은 세계적인 기록을 만들어냈다.

한편 영화 중간 인터미션은 없다. 관람 전 화장실 이용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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