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이슈] 8년 만에 가요계 컴백한 '퀸' 엄정화, 그녀는 여전히 '전성기'
입력: 2016.12.27 11:15 / 수정: 2016.12.27 11:35

엄정화 정규 10집 더 클라우드 드림 오브 더 나인 재킷. 가수 겸 배우 엄정화는 27일 0시 정규 10집 더 클라우드 드림 오브 더 나인의 4곡을 공개했다.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제공
엄정화 정규 10집 '더 클라우드 드림 오브 더 나인' 재킷. 가수 겸 배우 엄정화는 27일 0시 정규 10집 '더 클라우드 드림 오브 더 나인'의 4곡을 공개했다.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제공

엄정화, 27일 0시 정규 10집 4곡 공개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가요계 퀸' 엄정화가 8년 만에 화려하게 귀환했다.

엄정화는 27일 0시 정규 10집 '더 클라우드 드림 오브 더 나인(구운몽)'의 더블 타이틀곡을 포함한 4곡 음원을 공개했다.

엄정화의 이번 새 앨범 테마는 꿈의 문학 '구운몽'이다. 총괄 프로듀싱으로 나선 조영철 프로듀서는 "고고하면서도 신비감을 지닌 엄정화 캐릭터가 소설 제목 '구운몽'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 참여한 작곡가 작사가들은 엄정화를 꿈과 환상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각기 다른 스타일 9곡의 노래를 만들었다.

이날 먼저 공개된 곡은 더블 타이틀곡 '드리머(Dreamer)' '워치 미 무브(Watch Me Move)'를 비롯해 그룹 샤이니 멤버 종현이 피처링한 '오예(Oh Yeah)'와 '버들숲' 등 4곡이다. 나머지 5곡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2016 SAF 가요대전 엄정화 컴백 무대. 엄정화는 26일 SBS 2016 SAF 가요대전 무대에 오르며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SBS 2016 SAF 가요대전 방송 캡처
'2016 SAF 가요대전' 엄정화 컴백 무대. 엄정화는 26일 SBS '2016 SAF 가요대전' 무대에 오르며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SBS '2016 SAF 가요대전' 방송 캡처

'8년 만의 새 앨범'이라는 말이 무색하게도 엄정화는 여전히 아름다운 자태와 독보적인 콘셉트로 가요 팬의 탄성을 자아냈다. 음원 정식 공개에 앞서 전날 진행된 SBS '2016 SAF 가요대전'에 출연한 엄정화는 새 앨범 더블 타이틀곡 '워치 미 무브' '드리머' 무대로 섹시미와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어 엄정화는 히트곡 '배반의 장미' '디스코' 무대로 '가요계 퀸'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저력을 보여줬다. '배반의 장미'와 '디스코'는 각각 1997년, 2008년에 발표된 곡이다. 최소 8년에서 최대 19년 전의 곡임에도 그는 특유의 매력적인 무대 매너로 관객 및 시청자를 매료시켰다. '디스코' 무대에는 곡을 피처링한 빅뱅 멤버 탑이 함께 나서 열기를 한층 더 달아오르게 했다.

또 엄정화는 '2016 SAF 가요대전' 무대를 마치고 곧바로 자리를 이동해 네이버 V앱 '카운트 다운 라이브-Umazing' 방송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엄정화는 "정말 반갑고 행복하다"며 "제가 오늘 첫 방송을 하고 왔다. 10분 만에 날아왔는데 이런 것도 오랜만이고, 무대에 오랜만에 서니까 정말 행복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 눈물 날 뻔했다"고 무대에 오른 벅찬 감정을 표현했다.

드리머 워치 미 무브 뮤직비디오 한 장면. 가수 겸 배우 엄정화는 정규 10집 더 클라우드 드림 오브더 나인으로 8년 만에 가요계에 돌아왔다. /드리머 워치 미 무브 뮤직비디오 캡처
'드리머 '워치 미 무브' 뮤직비디오 한 장면. 가수 겸 배우 엄정화는 정규 10집 '더 클라우드 드림 오브더 나인'으로 8년 만에 가요계에 돌아왔다. /'드리머' '워치 미 무브' 뮤직비디오 캡처

27일 음원과 함께 공개된 '드리머' '워치 미 무브'의 뮤직비디오 역시 반응이 뜨겁다. '드리머' 뮤직비디오 속 엄정화는 마치 '블랙 스완'과 같은 농염한 카리스마와 군무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워치 미 무브' 뮤직비디오에서는 군무는 물론, 파격적인 콘셉트와 화려한 메이크업, 퍼포먼스가 탄성을 자아낸다.

두 타이틀곡 모두 팝스타 비욘세의 '싱글 레이디(Single Ladies)'로 유명한 안무가 존테가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연출 실력을 십분 발휘해 엄정화에 최적화된 안무를 탄생시켰다는 후문이다.

엄정화는 지난 1992년 영화 '바람 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로 데뷔했고,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곡 '눈동자'가 담긴 첫 정규 앨범 '소로우풀 시크릿(Sorrowful Secret)은 이듬해 발매됐다. 보통 활동 기간이 길면 인기, 파급력의 굴곡이 있게 마련이지만, 엄정화는 자신만의 길을 걸으며 매활동으로 전성기를 이어간다.

이번에도 '오랜만의 무대'라는 말이 믿기지 않을 만큼 너무나 멋진 무대로 가요 팬을 만난 엄정화다. 늘 기대를 뛰어넘는 퍼포먼스로 가요 팬의 감탄과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엄정화가 이번 활동에서 또 어떤 역사를 써내려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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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ㅣ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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