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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겸 대한가수협회 회장 김흥국. 가수 겸 대한가수협회 회장 김흥국은 오는 2017년 경희사이버대학교 실용음악과에 입학한다. /이덕인 기자 |
김흥국, 경희사이버대 실용음악과 2017학년도 입학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가수 겸 대한가수협회 회장 김흥국(57)이 17학번 새내기 대학생이 된다. 김흥국은 24일 <더팩트>와 단독 인터뷰에서 "2017년 3월 경희사이버대학교 실용음악과에 입학해 늦깎이 공부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 학사 출신인 그는 "오랜 기간 가수로 활동하면서 체계적인 음악 이론을 공부하고 싶었다"고 입학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2017년 신설되는 경희사이버대학교 실용음악과에는 김흥국의 고등학교 선배인 색소폰연주가 겸 한국음악실연자협회 김원용 회장도 함께 입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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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희사이버대학교 실용음악과 17학번 김흥국. 가수 겸 대한가수협회 회장 김흥국은 24일 <더팩트>와 인터뷰에서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덕인 기자 |
김흥국은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기회가 있고 시간이 주어진다면 하나라도 더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다시 대학생으로 돌아가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교수분들이 저보다 어리더라도 절대 졸지 않고 성실하게 수업 들을 것"이라면서 "저도 가수나 연예인으로는 일가를 이룬 방송예능 전문가이지만 강의실에서는 누구보다 교수님을 존중하는 열정의 착한 학생이 되겠다"고 남다른 포부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또 그는 가수 후배들을 향해 "정상에서 만나자. 열심히들 해서 자기 분야에서 꿈을 이루자"며 "가시밭길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나는 된다' 그런 정신, 진취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따뜻한 격려와 당부의 말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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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능 치트키'라는 별명은 가진 가수 김흥국. 가수 겸 대한가수협회 회장 김흥국은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종횡무진 활약해 '흥궈신' '예능 치트키'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덕인 기자 |
김흥국의 입학과 관련해 경희사이버대학교 관계자는 "유명가수이자 대한가수협회 회장인 김흥국 씨가 실용음악과 첫 입학생이 된 것을 대환영한다"면서 "그의 변함없는 열정과 활력이 부럽고 한편으로는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김흥국 씨가 훌륭한 교수진, 좋은 커리큘럼이 마련된 경희사이버대학교에서 뜻깊은 배움의 시간을 보내기를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985년 '창백한 꽃잎'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김흥국은 '호랑나비' '59년 왕십리' 등 여러 히트곡을 낳으며 활발한 가수 활동을 펼쳤다. 꾸준히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한 그는 특유의 유머 감각으로 최근 '흥궈신' '예능 치트키'라는 별명을 얻으며 세대를 막론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김흥국은 요즘 가수보다 예능인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23일 사전 녹화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 몰래카메라에서는 감쪽같이 속는 장면이 찍혀 벌써부터 큰 웃음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흥국 출연분은 오는 2017년 1월 1일 오후 6시 45분 전파를 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