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성, 수술 포기 '0.2cm 안구 함몰'…"비겁한 변명 싫다"
입력: 2016.12.20 10:06 / 수정: 2016.12.20 10:06

김보성 수술 포기. 김보성이 20일 안와골절 치료를 위한 수술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덕인 기자
김보성 수술 포기. 김보성이 20일 '안와골절' 치료를 위한 수술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덕인 기자

김보성 수술 포기, '안와골절' 판정

[더팩트 | 오경희 기자] 김보성이 '안와골절' 치료를 위한 수술을 포기했다.

20일 '스포츠조선'은 지난 10일 로드FC에 데뷔해 일본 파이터 콘도 테츠오와의 경기 후 '안와골절'을 판정을 받은 김보성이 시력 보호를 위해 수술을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김보성은 열흘 간의 고민 끝에 결국 수술을 포기했고 "미관상 손해가 있겠지만 수술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1.8cm 골절되어, 평생 0.2cm 정도의 안구 함몰이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해당 매체는 밝혔다.

김보성은 왼쪽 눈도 현재 거의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 6급인 상태에서 지난 경기를 뛴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성은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부상을 핑계대고 싶지 않다, 비겁한 변명일 뿐이다. 별로 아프지 않다"며 "내 경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몸이 편치 않은 주변의 아이들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보성은 지난 로드FC 경기 당시 입장 수익 전액과 파이트머니를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기부했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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