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대로' 심상정 의원, '시국 버스킹'+입담 예고 "여의도 심블리"
입력: 2016.12.14 06:00 / 수정: 2016.12.14 06:00

말하는대로에 출연하는 정의당 심상정 의원.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14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종합 편성 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말하는대로에 출연한다. /JTBC 제공
'말하는대로'에 출연하는 정의당 심상정 의원.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14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종합 편성 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말하는대로'에 출연한다. /JTBC 제공

'말하는대로', 14일 오후 9시 30분 방송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말하는대로'에 출연해 이른바 '시국 버스킹'을 펼친다.

종합 편성 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말하는대로' 측은 14일 오후 9시 30분 방송을 앞두고 이날 방송에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출연한다고 밝혔다.

녹화 당일 심상정 의원은 자신을 '여의도 심블리(심상정+러블리)'라고 소개했다. 이에 MC 유희열이 "정말 뻔뻔하다"고 받아치자 심상정 의원은 "저하고 딱 맞지 않냐"고 만만치 않은 예능감을 보여주며 시작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희열은 심 의원에게 "모든 당 대표들에게 출연 섭외 연락을 했는데 가장 먼저 흔쾌히 승낙했다"고 말하며 출연 이유를 물었다. 심 의원은 "요즘처럼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뱉거나 과장해서 생긴 불신이 극에 달했을 때 '버스킹 정치'가 필요하다"며 "시민들과 마주 앉아 얘기할 기회를 더 많이 만들려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유희열은 심 의원이 진행하는 "'시국 버스킹'이 '말하는대로'를 표절한 것이 아니냐"고 추궁하며 스튜디오를 '예능 청문회' 현장으로 만들었다. 또 시종일관 진지한 태도로 답하던 심 의원을 향해 제작진과 함께 있던 보좌관이 '노잼은 탄핵'이라는 문구를 적어 들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이날 심 의원은 과거 노동 운동을 하게 된 계기가 사랑때문이었다는 폭탄 발언에 이어 대학 시절 배우 수애정도의 미모 소유자였다는 발언으로 MC들을 쥐락펴락했다.

여느 때보다 치열한 시민들의 질문과 답변이 쏟아졌던 심상정 의원의 '시국 버스킹'은 14일 오후 9시 30분 '말하는대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

joy822@tf.co.kr
[연예팀ㅣ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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