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식 "딸 결혼식 때까지만 생명 연장 기도" 고백
입력: 2016.12.01 09:42 / 수정: 2016.12.01 15:50

이용식 심근경색 투병. 이용식(왼쪽)이 1일 KBS 아침마당에서 심근경색 투병 당시 심경을 털어놓으며 딸 수민이의 결혼식에 손잡고 들어갈 수 있기를 기도했다고 말했다./더팩트DB, KBS 방송 화면 갈무리
이용식 심근경색 투병. 이용식(왼쪽)이 1일 KBS '아침마당'에서 심근경색 투병 당시 심경을 털어놓으며 "딸 수민이의 결혼식에 손잡고 들어갈 수 있기를 기도했다"고 말했다./더팩트DB, KBS 방송 화면 갈무리

이용식, 심근경색 투병 경험 공개

[더팩트 | 오경희 기자] 이용식이 심근경색으로 투병했던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개그맨 이용식은 1일 방송한 KBS '아침마당'에서 "녹화를 가기 위해 샤워를 하고 준비를 하다가 심장에 고통이 왔다"며 "'아 심근경색이구나'란 직감이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용식은 "온 몸은 땀 범벅이 되고 숨은 들이마셔지는데 내쉬질 못했다"며 "당시 앰뷸런스 차 안에서 내가 살아온 기억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거의 죽음 직전까지 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이용식은 "그때 '6살짜리 딸 수민이의 결혼식에서 신랑 손을 잡고 데려다줄 수 있을 때까지만 생명 연장을 해달라'고 기도를 했다"고 고백했다.

한편 '아침마당'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 25분에 방송한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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