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별별이슈] 이색 ★사업가, 소속사부터 외식브랜드까지
입력: 2016.11.17 06:00 / 수정: 2016.11.17 06:00

[더팩트 | 김경민 기자] 한 우물만 파는 시대는 지났다. 가수나 배우로 이름과 얼굴을 알린 스타들은 본업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 사업에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그룹 빅뱅 멤버 승리(26 본명·이승현)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초고가 프라이빗 바 '몽키뮤지엄'을 직접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뒤 이에 대한 관심도 쏠리고 있다. 연예인과 별개로 여겨졌던 매니지먼트 사업에 직접 나서는가 하면 인지도를 활용한 요식업부터 예술 감각을 살린 패션 사업까지 두루 활약하고 있는 '사장님' 스타들을 모아봤다.

에릭 이승환 정우성 이정재(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등 톱스타들이 소속사를 설립했다. /더팩트DB
에릭 이승환 정우성 이정재(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등 톱스타들이 소속사를 설립했다. /더팩트DB

◆ 내 소속사는 내가 이끈다…매니지먼트 대표님 ★들

소속사 대표를 겸하고 있는 스타들의 행보가 더이상 생소하지 않다. 일찍이 이수만 박진영 양현석 배용준 등 이른바 '사장님' 연예인 1세대가 엔터테인먼트 분야 리더로 입지를 다진 가운데 소속 아티스트에서 소속사 대표로 변신하는 스타들이 많다.

먼저 대표적인 '연예계 절친' 이정재와 정우성은 지난 5월 아티스트컴퍼니를 설립했다. 두 사람은 18년 동안 쌓은 신뢰와 20년 이상 배우로서 이력을 바탕으로 종합엔터테인먼트사의 동반 설립자가 됐다. 이정재는 씨제스엔터테인먼트와 3년 만에 계약을 마치고 정우성과 새 출발을 했다.

또 여러 아이돌 그룹이 7년차 징크스를 견디지 못하고 해체 수순을 밟는 분위기에 좋은 본보기가 있다. 에릭과 이민우는 지난 2011년 그룹 신화 활동을 관리하기 위해 신화컴퍼니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신혜성 전진 김동완 앤디 등 여섯 멤버들은 각자 다른 소속사에 소속돼 있지만 신화컴퍼니 설립을 통해 신화로서 명맥을 잇고 있다.

그 외에도 드림팩토리의 이승환, AMOG의 박재범, 토니안과 김재덕의 티엔네이션엔터테인먼트 등이 있다.

방송인 강호동(왼쪽)과 가수 임창정은 요식업을 운영하며 착한 사장님으로 꼽히는 스타다. /더팩트DB
방송인 강호동(왼쪽)과 가수 임창정은 요식업을 운영하며 '착한 사장님'으로 꼽히는 스타다. /더팩트DB

◆ 맛집 사장님이 연예인?

맛집들이 모인 번화가에서 방송인 강호동의 얼굴을 쉽게 볼 수 있다. 강호동은 280여개 매장을 소유한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의 사장님이다. 숯불구이 전문점을 비롯해 치킨 곱창 분식 등 7가지 외식 브랜드를 갖고 있다. 일부 브랜드는 일찍이 해외로 진출하기도 했다. 강호동은 본사와 가맹점주가 지분을 반반씩 나누는 공동 지분 창업 프로그램을 실시해 '착한 사장님'으로 꼽히고 있다.

가수 임창정은 전국 각지에서 히트곡 제목을 딴 프랜차이즈 주점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그의 한 주점 구인공고에 점장 진급시 차량을 지급하고, 우수 근무자에게 해외연수 기회와 독거 근무자에게 센스 있는 복지를 지원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어 화제가 된 바 있다.

그 외에도 젝스키스 장수원, 배우 유연석 등이 요식업을 운영하고 있다.

가수 제시카와 황혜영은 고유의 브랜드나 쇼핑몰을 만들었다. /이새롬 기자, 황혜영 인스타그램
가수 제시카와 황혜영은 고유의 브랜드나 쇼핑몰을 만들었다. /이새롬 기자, 황혜영 인스타그램

◆ 사업가 된 '패셔니스타'

연예인들 중에 '쇼핑몰 사장님'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가수 황혜영과 배우 진재영은 본업보다 쇼핑몰로 소위 '대박' 수입을 올린 것으로 유명하다. 백보람 유리 김준희 등도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또 장수원은 요식업뿐 아니라 의류 업체를 설립해 사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는 지난 2014년 8월 선글라스 브랜드를 론칭했다. 이후 아시아를 무대로 의류와 액세서리, 화장품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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