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웹 드라마 '마음의 소리', 큰 '공감+재미'를 기대해
입력: 2016.11.04 05:00 / 수정: 2016.11.04 05:00

배우 김병옥-이광수-전소민-하병훈 PD-조석 작가-김대명-김미경.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불정로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KBS2 웹 드라마 마음의 소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KBS 제공
배우 김병옥-이광수-전소민-하병훈 PD-조석 작가-김대명-김미경.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불정로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KBS2 웹 드라마 '마음의 소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KBS 제공

웹 드라마 '마음의 소리', 오는 7일 첫 공개

[더팩트ㅣ강수지 인턴기자] 웹찢남('웹툰을 찢고 나온 남자'를 줄인 신조어), 웹찢녀의 탄생이 예고됐다. KBS 예능국이 첫 웹 드라마 '마음의 소리'로 시청자를 만난다.

3일 오후 2시 경기 성남시 분당구 불정로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KBS2 웹 드라마 '마음의 소리'(극본 권혜주 이병훈 김연지, 연출 하병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조석 작가, 하병훈 PD, 배우 이광수 전소민 김대명 김병옥 김미경 등 7명이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출연 배우들은 촬영 에피소드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다.

먼저 애봉이 캐릭터를 연기한 전소민은 "제일 늦게 합류를 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이런 가족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중에는 얼굴만 봐도 웃길 정도로 재밌게 촬영했다"고 촬영 과정을 회상했다. 또 "재밌게 하다 보니까 망가지는 것처럼 보였던 것 같다. 처음에는 이래도 되나 싶다가 점점 더 욕심을 냈다"며 "감독님도 나중에는 (망가지는 정도가) 너무 강한 것 아니냐며 저를 말렸다"고 밝혔다.

웹 드라마 마음의 소리 주연 배우 이광수-전소민. 배우 이광수와 전소민(오른쪽)은 KBS2 웹 드라마 마음의 소리에서 각각 조석과 애봉이 캐릭터로 분했다. /KBS 제공
웹 드라마 '마음의 소리' 주연 배우 이광수-전소민. 배우 이광수와 전소민(오른쪽)은 KBS2 웹 드라마 '마음의 소리'에서 각각 조석과 애봉이 캐릭터로 분했다. /KBS 제공

이에 조석 캐릭터로 분한 이광수는 전소민의 연기에 대해 "상대 캐릭터를 연기하는 사람으로서 정이 떨어질 정도로 망가져 줘서 재밌었다"고 설명해 좌중을 웃겼다. 이어 전소민은 "광수 씨와 둘이 동시에 망가지는 장면이 있다. 그 장면을 찍으면서 서로 웃음 참느라고 고생했던 기억이 있다. 서로 미션처럼 안 웃겠다는 의지로 촬영했다. 저뿐만 아니라 다른 선배님들도 이런 마음으로 작품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이광수는 하체 노출을 예고했다. 그는 "감독님이 (촬영 전) 노출이 있을 거라고 말해줬다. 상체 노출일 줄 알았는데 하체 노출이었다"며 "몸이라기보다는 육신을 준비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하며 착잡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대명은 이광수가 분한 조석 캐릭터의 형 조준 캐릭터로 활약했다. 그는 "집안의 철없지만 귀여운 첫아들이고 매력빵점 카사노바"라고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또 "집에서의 포지션 그대로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해 극에서의 연기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병옥과 김미경은 각각 조석-조준 형제의 아버지 조철왕, 어머니 권정권 캐릭터로 분했다. 김병옥은 "처음에는 이게 재밌는 건지 어려운 건지 생각을 해야 하는 건지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더라. 가만히 화장실에 가서 생각해보니까 웃기더라. 혼자 막 웃었다"며 "학교 다닐 때 배운 코미디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극이 전달할 재미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김미경은 "저희 집에 '마음의 소리' 만화책 전 권이 있다. 원래 팬"이라며 "'마음의 소리'에서 보이는 독특한 마음의 소리들, 감각이 저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캐릭터와 그의 싱크로율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웹 드라마 마음의 소리 하병훈 PD. KBS 예능국의 첫 웹 드라마 마음의 소리는 오는 7일 네이버 TV캐스트에서 첫 공개된다. /KBS 제공
웹 드라마 '마음의 소리' 하병훈 PD. KBS 예능국의 첫 웹 드라마 '마음의 소리'는 오는 7일 네이버 TV캐스트에서 첫 공개된다. /KBS 제공

'마음의 소리'는 KBS 예능국 최초 웹 드라마로,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 10년간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는 같은 이름의 웹툰이 원작이다. 사전 제작된 이번 드라마는 네이버 TV캐스트에서 오는 7일 첫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4주에 걸쳐 공개되며, 이후 지상파 버전이 추가돼 다음 달 KBS2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작품을 연출한 하병훈 PD는 "'마음의 소리'의 포인트가 '공감'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공감이 되는 소재에 이른바 '병맛'('황당하면서 우스운'이라는 의미를 지닌 신조어) 재미를 살렸다"며 "너무 만화적인 것보다는 가족적인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공감과 재미를 살린 웹 드라마 '마음의 소리'가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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