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연인' 서현, 연인 남주혁 앞에서 죽음 '눈물'
입력: 2016.11.01 09:21 / 수정: 2016.11.01 09:21
달의 연인 서현, 남주혁 앞에서 죽음. 이를 본 남주혁은 오열했다.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방송 화면 캡처
'달의 연인' 서현, 남주혁 앞에서 죽음. 이를 본 남주혁은 오열했다.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방송 화면 캡처

'달의 연인' 남주혁, 연인 서현 죽음에 오열

[더팩트ㅣ김민지 기자] '달의 연인' 서현이 죽음을 맞았다.

지난달 31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극본 조윤영, 연출 김규태, 이하 '달의 연인') 19회에서 백아(남주혁 분)는 우희(서현 분)에게 청혼했다.

우희는 백아의 청혼을 받아들였고 두 사람 앞에는 행복한 미래만 남아있는 듯했다. 그러나 망국 백제의 공주 출신인 우희는 마지막에 백성을 외면하지 못했다.

이에 그는 '삼한일통(고려, 백제, 신라는 하나다)'라는 글을 보여주고 투신을 결심했다. 이를 본 백아는 우희를 말리려 했지만 우희는 "멈춰. 돌아서"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후 우희는 투신하며 "모른 척 살 수 있을 줄 알았어. 내 부모조차 부인하려고 했는데 날 어머니로 아는 백성들을 외면하지 못하겠어. 그러면 죽느니만 못하게 살 것 같아. 고려와 백제, 견훤과 왕건 모두의 죄를 내 목숨으로 갚을게. 내가 태어난 이유가 어쩌면 이런 게 아니었을까"라며 "내가 당신을 은애해. 당신만이 내 유일한 반려야"라고 속말했다.

눈 앞에서 연인의 죽음을 본 백아는 죽음을 맞은 우희를 안고 오열했다.

한편 '달의 연인'은 고려 태조 이후 황권 경쟁 한복판에 서게 되는 황자들과 개기일식 날 고려 소녀 해수로 들어간 현대 여인이 써 내려가는 사랑과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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