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이슈]'최순실게이트' 차은택 CF감독, 연예·광고계 평가는?
입력: 2016.10.27 15:21 / 수정: 2016.10.28 21:47

조용하지만 셈이 밝고 자기과시형 스타일 최순실 게이트의 또다른 비선실세로 지목된 차은택 CF감독. /jtbc 캡쳐
"조용하지만 셈이 밝고 자기과시형 스타일" '최순실 게이트'의 또다른 비선실세로 지목된 차은택 CF감독. /jtbc 캡쳐

[더팩트|강일홍 기자]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60) 씨가 국내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입장을 밝힌 가운데 미르재단 기획자로 지목된 차은택(47)씨에 대한 관심도 다시 고조되고 있다. 독일에서 인터뷰한 최순실 씨와 달리 그는 현재 중국에 머물며 국내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행보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범한 CF감독이었던 그는 어떻게 권력 주변에 줄을 닿아 승승장구했는지도 궁금한 부분이다. CF감독 시절 그의 오랜 지기로 알려진 연예계 인사 U씨는 27일 차 감독의 광고·연예계 활동과 관련해 "비교적 조용한 성격이지만 굉장히 셈이 밝고 자기과시형 스타일"이라고 밝혔다.

측근에 따르면 차은택은 광고 CF 제작으로 돈을 벌어 2000년대 중반에 이미 서울 강남의 논현동에 대형 단독주택을 구입했다. 나중에 그는 이곳을 허물어 건물을 짓고, 자신의 회사인 아프리카 픽쳐스를 입주시킨다. 한때 그는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에 있는 스타빌딩(지하1층 지상 5층)을 소유하기도 했을 만큼 부동산 부자다.

연예계 주변에서도 알려진 부동산 부자. 차은택은 광고 CF 제작으로 돈을 벌어 2000년대 중반에 이미 서울 강남의 논현동에 대형 단독주택을 구입했다. 나중에 그는 이곳을 허물어 건물을 짓고, 자신의 회사인 아프리카 픽쳐스를 입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계 주변에서도 알려진 부동산 부자. 차은택은 광고 CF 제작으로 돈을 벌어 2000년대 중반에 이미 서울 강남의 논현동에 대형 단독주택을 구입했다. 나중에 그는 이곳을 허물어 건물을 짓고, 자신의 회사인 아프리카 픽쳐스를 입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U씨는 "유독 부동산에 관심이 많았다. 당시 CF 한편 연출료가 5000만원 정도 했는데 보통 한달에 3~4편, 많게는 7~8편을 찍었으니 일부 대출을 받아도 건물을 짓는데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차은택 감독이 업계에서 유명해진 것은 2002월드컵기간 내내 TV화면을 붉은 색으로 메우며 '대~한민국' 구호를 주도했던 SK Speed 011의 '붉은 악마' 시리즈 광고 덕분이다. 또 정우성 전지현이 모델로 나선 '2% 부족할 때', 미소녀가 바다로부터 걸어 나오며 꿈속과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냈던 TTL Ting도 그의 작품이다.

이 광고들은 지금도 일반인에게 기억에 남을 정도로 알려진 CF다. 차 감독의 작품들은 모두 탄탄한 스토리를 가진 시리즈 광고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이후 그는 이런 탁월한 스토리 연출적 재능을 발휘해 뮤직비디오 제작에도 참여했다.

전문 광고 제작자에서 뮤직비디오 연출까지 스타 연출가로 승승장구한 뒤 전인화 이동건 등이 출연한 '애가' 등을 찍기도 했다. 그는 어려서부터 미술을 좋아해 중고등학교에서 미술부에서 활동했다. 대학과 대학원에서도 디자인과 연극영화를 전공했다. 대학시절 이미 광고 프로덕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연출과 마케팅 매력에 빠져들었고 졸업 후 바로 광고업계에 뛰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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