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현장] '안투라지' 조진웅-서강준 등 5인, 역대급 '브로맨스' 예고
입력: 2016.10.26 05:00 / 수정: 2016.10.26 05:00

안투라지 주연 배우 이동휘-이광수-조진웅-서강준-박정민. 25일 서울 강남구 언주로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케이블 채널 tvN 새 금토드라마 안투라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남용희 인턴기자
'안투라지' 주연 배우 이동휘-이광수-조진웅-서강준-박정민. 25일 서울 강남구 언주로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케이블 채널 tvN 새 금토드라마 '안투라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남용희 인턴기자

'안투라지', 다음 달 4일 오후 11시 첫 방송

[더팩트ㅣ강수지 인턴기자] 조진웅 서강준 이광수 박정민 이동휘가 뭉쳤다. '잘 어울릴까' 싶던 다섯 사람은 제작발표회에서부터 '찰떡 호흡'을 보여주며 드라마 속 최상의 '브로맨스'를 기대하게 했다.

25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언주로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케이블 채널 tvN 새 금토드라마 '안투라지'(극본 서재원 권소라, 연출 장영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장영우 PD, 서재원 권소라 작가, 주연 배우 조진웅 서강준 이광수 박정민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힙합 스타일을 연출한 안투라지 배우들. 25일 열린 케이블 채널 tvN 새 금토드라마 안투라지 제작발표회에서 출연 배우들이 힙합 스타일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남용희 인턴기자
힙합 스타일을 연출한 '안투라지' 배우들. 25일 열린 케이블 채널 tvN 새 금토드라마 '안투라지' 제작발표회에서 출연 배우들이 힙합 스타일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남용희 인턴기자

제작발표회는 드라마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으로 시작돼 포토타임으로 이어졌다. 보통 제작발표회 포토타임에서 개인 사진 후 단체 사진을 찍는 것과는 다르게, '브로맨스'를 표현하기 위해서 단체 사진 위주로 포토타임이 진행됐다. 출연 배우들은 포토타임에서 활기찬 표정을 짓기도 하고 '안투라지'라는 글씨가 적힌 큰 목걸이를 목에 걸고 힙합 스타일을 연출하기도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잠시 후 참석자들의 첫인사와 함께 질의 응답 시간이 시작됐다. 조진웅은 "오신 분들 노고를 덜어드리기 위해 오늘 재밌게 꾸며보겠다. 조진웅입니다"라고 활기차게 인사했다.

'안투라지'는 국내 차세대 스타로 떠오른 배우 영빈(서강준 분)과 그의 친구들 호진(박정민 분), 준(이광수 분), 거북(이동휘 분)이 매니지먼트 회사 대표 은갑(조진웅 분)과 겪게 되는 연예계 일상을 그릴 드라마로, 사전 제작돼 시청자를 만날 준비를 이미 마쳤다. 연예계 일상을 담은 작품이니만큼 배우들은 남다른 촬영 소감을 밝혔다.

안투라지에서 친구로 출연하는 배우 이동휘-이광수-서강준-박정민. 케이블 채널 tvN 새 금토드라마 안투라지는 국내 차세대 스타로 떠오른 배우 영빈과 그의 친구들이 매니지먼트 회사 대표 은갑과 겪게 되는 연예계 일상을 그릴 드라마다. /남용희 인턴기자
'안투라지'에서 친구로 출연하는 배우 이동휘-이광수-서강준-박정민. 케이블 채널 tvN 새 금토드라마 '안투라지'는 국내 차세대 스타로 떠오른 배우 영빈과 그의 친구들이 매니지먼트 회사 대표 은갑과 겪게 되는 연예계 일상을 그릴 드라마다. /남용희 인턴기자

이광수는 "저희 캐릭터 각자의 색깔이 다르다. 각 캐릭터 같은 성격을 가진 사람이 한 명씩은 꼭 있을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촬영 전에 감독님이나 작가님들이 저희와 인터뷰를 많이 하셨는데, 그 과정에서 실제 있었던 일을 드라마에 담기도 했다"며 "식사 자리에서 있었던 이야기도 대본에 녹여주셔서 '현실적인 대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매니저 캐릭터를 연기한 박정민은 "연기하면서 매니저한테 짜증을 냈다"고 독특한 발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 자리를 빌어서 매니저에게 죄송하단 말씀드리고 싶다"며 "가끔 툴툴거렸는데 그렇게 하지 않도록 하겠다. 매니저를 아끼고 매니저를 감사할 줄 아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을 드러냈다.

이동휘 또한 독특한 소감을 내놨다. 그는 먼저 "차영빈, 차준이라는 배우가 실제로 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등장하는 캐릭터의 현실성에 감탄했다. 극에서 거북이라는 이름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한 그는 이어 "저는 정말 거북이를 연기한 게 아닌가 싶다. 거북이로 살아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어려웠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했다.

극에서 차세대 스타 영빈을 연기한 서강준은 "본인이 하려는 일을 주관적으로 밀고나가는 점이 멋있었다"며 "저도 연예계에 있는 사람으로서 영빈이 멋있어 보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열정적으로 작품을 소개하는 배우 조진웅. 배우 조진웅은 사전 제작된 케이블 채널 tvN 새 금토드라마 안투라지에서 매니지먼트 회사 대표 은갑을 연기했다. /남용희 인턴기자
열정적으로 작품을 소개하는 배우 조진웅. 배우 조진웅은 사전 제작된 케이블 채널 tvN 새 금토드라마 '안투라지'에서 매니지먼트 회사 대표 은갑을 연기했다. /남용희 인턴기자

조진웅은 극에서 매니지먼트 회사 대표 은갑을 연기했다. 그는 "이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아 그때 그랬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드라마에 나오는 내용처럼 제가 감독에게 거절당한 적이 있는데 그때 우리 회사 대표가 저에게 했던 얘기가 있다. 그게 연기에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연기하면서 '그래서 대표가 그때 나를 달랬구나' '그게 달래는 거였구나'라고 깨달았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출연진, 제작진은 입을 모아 화기애애했던 현장 분위기를 자랑했다. 박정민은 "동료분들, 스태프분들이 보고 싶어서 촬영이 없는 날도 촬영장에 갔다"고 말하며 즐거웠던 현장 분위기를 짐작하게 했다.

장영우 PD는 "촬영하면서 배우들과 이 정도로 즐겁게 촬영한 게 처음"이라며 "헤어지기 싫을 정도로 즐겁게 촬영했다. 보시는 분들도 즐겁고 재밌게 보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다음 달 4일 첫 방송을 앞둔 '안투라지'가 즐거웠던 촬영 분위기만큼 안방극장도 즐겁게 만들어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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