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염경환 아들 은률 "학원 다니며 지쳐 힘들고 자고 싶었다"
입력: 2016.10.23 12:29 / 수정: 2016.10.23 12:29
은률이의 생각이 중요했다. 염경환은 사람이 좋다에서 베트남 이주를 결정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MBC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은률이의 생각이 중요했다.' 염경환은 '사람이 좋다'에서 베트남 이주를 결정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MBC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현 한국 교육 시스템에 일침

[더팩트|권혁기 기자] 개그맨 염경환 아들 은률 군이 '사람이 좋다'에서, 베트남 이주를 동의한 남다른 이유를 밝혔다.

23일 오전 MBC '사람이 좋다'에서 염경환 와이프 서현정 씨는 "사실 가는 게 맞는지 아닌지 고민을 많이 했다. 아직은 정신이 없다. 베트남어도 배워야하고 영어도 잘 통하지 않아 그렇다"고 털어놨다.

염경환은 "은률이를 가장 먼저 생각했다"며 "베트남 가게 될 때 아이의 생각이 중요하니까 6개월 동안은 매달 가서 조사하고 보고 오고 했다. 은률이를 매번 데리고 갔다. 그리고 마지막에 물어봤다. 반년이 넘어서 생각을 물었더니 '나도 가고 싶어. 아빠 따라갈게'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지치다=힘들다=자고싶다. 사람이 좋다에서 염경환 아들 은률 군은 한국에서의 교육이 얼마나 아이들을 지치게 하는지 알 수 있는 발언을 했다. /MBC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지치다=힘들다=자고싶다.' '사람이 좋다'에서 염경환 아들 은률 군은 한국에서의 교육이 얼마나 아이들을 지치게 하는지 알 수 있는 발언을 했다. /MBC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염경환 아들 은률 군은 "그냥 가고 싶었다"며 "(한국에서)학원이 너무 많아 힘들었다. 학원 많이 다니면 훌륭한 사람 된다고 했는데 오히려 더 지친 사람이 됐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은률 군은 이어 "지쳤다"면서 '지쳤다'는 '힘들다', '힘들다'는 '자고 싶다'는 뜻이라고 말해 현재 한국 교육 시스템에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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