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이슈] 김국진♥강수지, '라스'까지 무장해제 시킨 핑크빛 향기
입력: 2016.10.20 09:32 / 수정: 2016.10.20 09:32

라디오스타 김국진 강수지 동반 출연. 연인 김국진(위 왼쪽) 강수지가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라디오스타' 김국진 강수지 동반 출연. 연인 김국진(위 왼쪽) 강수지가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라디오스타' 강수지♥김국진, 둘이 그냥 닭살 떨게 해주세요

[더팩트 | 김경민 기자] 김국진 강수지 커플이 열애 인정 후 처음 토크 예능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했다. 출연 계기부터 그들의 입으로 직접 꺼낸 러브스토리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달콤하게 녹이기 충분했다.

강수지는 19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연인이자 프로그램 MC인 김국진의 초대로 게스트 자리에 앉게 된 그는 차분하고 진중하게 그간의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주변 시선 때문인지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게 보였지만 오히려 그러한 행동 속에 배려와 진심이 묻어나와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강수지의 출연은 김국진의 한 마디에서 시작했다. 앞서 MC들은 김국진과 강수지의 열애 발표 후 "언제부터 교제한 건가"라고 시기를 물었고, 김국진은 "강수지를 오라고 할 테니 직접 물어봐라"고 답했다. 이 말은 하나의 공약이 됐고, 강수지의 실제 출연을 성사시켰다.

MC들은 눈앞에 등장한 강수지에게 다시 한번 같은 질문을 던졌고, 강수지는 "지난해 가을부터 사귀었다"고 답했다. 김국진과 강수지가 가상 러브 라인을 뽐냈던 SBS '불타는 청춘' 제작진과 출연진도 알아채지 못했던 비밀 연애였다. 이는 지난 8월 <더팩트> 단독 보도([단독] '불타는 청춘' 김국진♥강수지 결혼 약속, '진짜 커플' 됐다(종합))로 세간에 알려졌다.

라디오스타 강수지가 꼽은 김국진 애정 표현. 강수지(맨 아래)는 김국진으로부터 너는 내가 낳은 아이 같아라는 말을 들었다고 공개했다.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라디오스타' 강수지가 꼽은 김국진 애정 표현. 강수지(맨 아래)는 김국진으로부터 '너는 내가 낳은 아이 같아'라는 말을 들었다고 공개했다.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시기상으로 보면 강수지가 지난해 SBS 연예대상에서 김국진에게 "우리 설정인 거냐"고 묻고, 김국진은 "설정 아니다"고 대답했던 대화가 콩트 아닌 진실이었다. 다른 MC들과 박수홍은 대중과 카메라 앞에서 대담하게 답한 두 사람에 놀라운 감탄을 보냈다.

김국진은 강수지와 열애 공개 전부터 부모에게 교제 사실을 알렸다고 밝혀 또 한번 '반전'을 일으켰다. 박수홍은 "내가 아는 김국진은 보도 전까지 가족에게 말하지 않을 사람"이라고 단정했다. 김국진을 오래 지켜본 지인 박수홍의 증언까지 더해지니 김국진의 깊은 진심이 여실히 전달됐다.

김국진의 숨은 반전은 멈추지 않았다. 강수지는 "김국진은 표현을 워낙 많이 하는 스타일"이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평소 무뚝뚝하고 남성적인 성격의 김국진이 애정 표현을 한다는 사실은 연인 강수지만 말할 수 있는 증언이었다. 특히 강수지는 김국진으로부터 들은 말 중 '가장 약한' 표현으로 "넌 내가 낳은 아이 같다는 말을 들었다"고 꼽아 현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두 사람은 결혼설에 대해선 여전히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다. 그들이 주고받는 대화나 눈빛 하나에서 서로를 향한 배려심이 느껴졌다. 이쯤되면 결혼이라는 형식적인 결과가 무엇이 중요할까. 두 사람의 말처럼 이대로 지켜본다면 항상 행복하고 설레는 '치와와 커플'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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