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시한부 그룹 아이오아이, '역대급' 피날레 쇼가 시작됐다
입력: 2016.10.18 05:00 / 수정: 2016.10.18 05:00

아이오아이 컴백. 이들은 17일 두 번째 미니앨범 미스 미?를 발매했다. /남용희 인턴기자
아이오아이 컴백. 이들은 17일 두 번째 미니앨범 '미스 미?'를 발매했다. /남용희 인턴기자

아이오아이, '너무너무너무'로 유종의 미 거둘까

[더팩트ㅣ김민지 기자] 그룹 아이오아이가 마지막 날갯짓을 펼쳤다. 이들은 두 번째 미니앨범이자 아이오아이로 발표하는 마지막 앨범인 '미스 미?'로 '유종의 미'를 거둘 준비를 마쳤다. 예정된 이별 앞에 멤버들은 담담했다. 다만 활동을 멋지게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만은 다부졌다.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구천면로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아이오아이 미니앨범 '미스 미?' 쇼케이스에서 멤버들은 타이틀곡 '너무너무너무'와 수록곡 '잠깐만' 무대를 처음 공개했다. 건강하고 발랄한 이들의 퍼포먼스는 취재진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멋진 완성도와 멤버들의 곡 소화력은 이전 무대들과 비교해도 '역대급'이었다.

시한부 그룹 아이오아이. 이들은 미니 2집 미스 미?를 끝으로 그룹 활동을 마무리한다. /남용희 인턴기자
시한부 그룹 아이오아이. 이들은 미니 2집 '미스 미?'를 끝으로 그룹 활동을 마무리한다. /남용희 인턴기자

앨범의 높은 퀄리티 역시 예견된 일이었다. '너무너무너무'는 JYP의 수장이자 '히트곡 제조기'인 박진영이 직접 참여해 그룹만의 매력을 끄집어냈고 B1A4 진영은 아이오아이와 세 번째 콜라보레이션을 해 힘을 보탰다. 멤버들은 두 사람에게 무척 고마워했다. 특히 청하는 "진영 선배님이 드라마로 바쁜데 작곡을 해주고 추석에 녹음까지 봐줬다. 너무 감사하다"며 "주변인들의 도움 덕에 좋은 앨범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아이오아이의 정성이 통한 걸까. 신곡 '너무너무너무'는 발표 직후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휩쓸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대해 임나영은 "(발표 전) 1위를 기대하기보다 마지막인 만큼 최선을 다하고 더 많이 즐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1위를 해서 감사하다. 그런 만큼 열심히 노래해야겠다고 생각한다. 팬들이 워낙 많은 사랑을 주셔서 보답하자는 뜻이 강하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 멤버들은 활동을 열심히 해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남용희 인턴기자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 멤버들은 활동을 열심히 해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남용희 인턴기자

이번 앨범 활동은 11명이 아이오아이로 함께하는 마지막이다. 지난 4월 종영한 케이블 채널 Mnet '프로듀스 101'에서 최종 11인으로 선정된 이들은 그 다음 달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로 정식 데뷔했다. 이 팀은 당초 1년 정도 활동하기로 계획된 시한부 그룹이다. '미스 미?' 활동은 이 프로젝트의 완결판인 셈이다. 함께해온 시간은 짧지만 강렬했던 만큼 아쉬움도 클 멤버 각자의 생각은 어떨까.

김세정은 "('프로듀스 101') PD님을 뵙고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우리 기억에도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을, 이전에도 앞으로도 없을 아이오아이라는 새로운 그룹으로 활동을 할 기회를 주셔서 고맙다. 감사한 마음으로 (마지막) 활동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더 임나영은 "프로젝트 그룹이라는 걸 알고 멤버들과 좋은 우정을 쌓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활동 초반부터 지금까지 너무 큰 사랑을 받아서 더 열심히 달리고 있다. 마지막을 앞두고 있는 상태에서 이별이 실감 난다. 마무리는 훈훈하고 아름답게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신곡 너무너무너무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아이오아이. 이 곡은 발표 후 음원 차트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남용희 인턴기자
신곡 '너무너무너무'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아이오아이. 이 곡은 발표 후 음원 차트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남용희 인턴기자

더불어 멤버들은 앞으로도 아이오아이 우정이 변함없을 것이라 말했다. 그룹 활동이 끝난 후 몇몇은 연습생으로 돌아가 실력을 다지고, 이미 다른 그룹으로 데뷔한 이들은 그 팀에 충실하겠지만 1년에 한 번씩은 만나 우정을 돈독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청하는 "서로가 너무나 당연한 존재가 돼버렸다. 멤버들과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 응원을 해줄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마지막이지만 슬프지 않게, 팬들의 기억에 눈부시게 남기 위해 아이오아이는 멋지게 마지막을 장식할 준비를 마쳤다. 이들의 열정과 노력, 꿈과 팬들에 대한 마음을 다 담은 화려한 '피날레 쇼'의 막이 올랐다.

breeze52@tf.co.kr
[연예팀ㅣ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