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어촌편3' 주인공 윤균상-에릭-이서진. 14일 오후 9시 15분 케이블 채널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 어촌편3'이 첫 방송 됐다. /이덕인 기자 |
첫 방송부터 웃음보 터뜨린 '삼시세끼 어촌편3'
[더팩트ㅣ강수지 인턴기자] '삼시세끼'가 여섯 번째 시리즈 '삼시세끼 어촌편3'으로 돌아왔다. 14일 오후 9시 15분 케이블 채널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 어촌편3'(이하 '어촌편3')이 첫 방송 됐다.
'어촌편3'의 주인공은 이서진 에릭 윤균상이다. 예상치 못한 조합을 예고해 시청자에게 이들의 호흡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 '어촌편3'는 첫 방송으로 궁금증 해소와 동시에 만족감과 웃음을 풍족히 선물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 사람이 전남 고흥군에 위치한 득량도에 있는 '세끼 하우스'에 입성해 적응하고, 끼니를 만들어 먹는 과정이 전파를 탔다.
'삼시세끼 어촌편3' 첫 방송. 케이블 채널 tvN '삼시세끼 어촌편3'에서는 세 주인공이 득량도에 입성해 적응하는 과정이 전파를 탔다. /'삼시세끼 어촌편3' 방송 캡처 |
이번 '어촌편3'을 위해 이서진은 선박 운전면허까지 취득했고, 프로그램 제작진은 세 사람에게 어울리는 세 가지 선물 선박 '서지니호', 삼륜 오토바이 '에리카', 빨간 양동이 '균상이꺼'를 준비했다. 제작진은 세 가지 선물은 준비해줬으나, tvN 10주년 기념 '초심 찾기 프로젝트'라는 명목으로 냉장고 가스레인지 등 여러 가전제품은 준비해주지 않았다.
이에 대해 지난 13일 진행된 프로그램 제작발표회에서 나영석 PD는 "(tvN 10주년 기념이라는 말은) 핑계다. (차승원 유해진 등) 그분들은 도구가 있으면 더 좋은 질의 결과물을 내주시고 더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출연자였다면, 이서진 씨는 반대편에 서 계신 분이다. 그런 거 주면 냉장고 팔아서 딴 거 할 사람"이라며 "도구는 부족하지만 어떻게든 해나가는 그런 매력이 이서진 씨와 어울리지 않을까"라고 설명한 바 있다.
'삼시세끼 어촌편3' 첫날의 저녁 밥상. 케이블 채널 tvN '삼시세끼 어촌편3'에서는 세 주인공이 직접 점심과 저녁 식사를 요리해 먹는 과정이 전파를 탔다. /'삼시세끼 어촌편3' 방송 캡처 |
나영석 PD의 분석이 딱 들어 맞았다. 이서진 에릭 윤균상은 자신들의 성격과 가진 재능대로 '세끼 하우스'에서 열심히 요리를 준비했고, 각각 캡틴, 요리 천재 에셰프, 귱턴(균상+인턴) 캐릭터를 얻었다. 세 사람은 점심에는 감자 수제비를 요리해 먹었고, 저녁에는 직접 낚아온 돌게와 보리멸로 게 된장찌개와 보리멸 구이를 요리해 먹었다.
이서진은 두 동생을 진두지휘했고 동생들이 어려워하는 것을 묵묵히 도와줘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잔소리는 덤이다. 에릭은 요리를 도맡아 했다. 생각이 많고 행동이 느린 에릭은 뭔가를 골똘히 생각한 후 생각한 것을 느릿느릿 행동으로 옮겼고, 화려한 칼 놀림과 요리 솜씨로 훌륭한 음식을 만들어내 눈길을 끌었다. 이서진은 에릭이 만든 게 된장찌개를 맛보고 "지금까지 '삼시세끼'에서 먹은 찌개 가운데 가장 맛있다"는 극찬을 내놨다.
윤균상 반려묘 쿵이-몽이. 케이블 채널 tvN '삼시세끼 어촌편3'에서는 윤균상의 반려묘 쿵이-몽이(아래 오른쪽)도 함께 한다. /'삼시세끼 어촌편3' 방송 캡처 |
윤균상은 해맑고 힘이 센 막내다. 해맑은 성격과 넘치는 힘을 가지고 형들이 시키는 것을 열심히 해치운다. 낚시도 처음이고, 산 게를 씻는 것에 멈칫하기도 하는 등 모든 것에 서툰 윤균상이지만 최선을 다해 일해 시청자에게 '엄마 미소' '아빠 미소'를 자아냈다.
첫 방송에서부터 유쾌한 호흡을 보여줘 시청자에게 웃음 폭탄을 선물한 이서진 에릭 윤균상이다. 또 윤균상의 귀여운 반려묘 쿵이와 몽이도 득량도에서 함께하기로 했다. 세 사람이 득량도에서 때울 앞으로의 끼니들, 세 사람 그리고 쿵이와 몽이가 득량도에서 만들어 갈 에피소드에 기대가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