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복귀, 이번엔 틀림없나. 가수 겸 방송인 신정환이 이르면 올 연말 컴백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더팩트 DB |
신정환, 6년 만에 방송컴백 시기 구체 조율중
[더팩트 | 김경민 기자] 가수 겸 방송인 신정환(42)의 복귀 시기가 구체적으로 가시화됐다.
한 방송 관계자는 11일 오후 <더팩트>에 "현재 컴백시기를 구체적으로 논의 중"이라면서 "신정환의 복귀는 이르면 올 연말 안에, 늦어도 내년 초에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이어 "솔직히 신정환만큼 방송을 재밌게 하는 사람은 없다"며 "본인도 이제 어느 정도 시기가 무르익었다는 판단이고 과연 누가 먼저 총대를 메느냐만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방송가에서 신정환의 컴백은 기정사실이고 세부적인 사항을 조율하고 있는 단계라는 전언이다.
신정환은 지난달 초 싱가포르에서 운영하던 아이스크림 사업을 접고 아내와 함께 입국했다. 그는 본격적으로 사업가로 변신하기 전인 지난해에도 컴백 움직임이 있었지만, 출연료 조율 등 이견으로 결국 불발된 바 있다.
그는 10일 '철이와 미애' 출신 제작가 겸 DJ 신철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해 오랜만에 얼굴을 내비쳐 다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입국 후에도 근황을 알리지 않던 그가 연예계 스타들과 한자리에 모인 사진이 공식적으로 처음 공개된 것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신정환, 컴백 연예인 영향 받을까. 신정환(왼쪽)과 활동하던 탁재훈도 최근 컴백하면서 신정환의 복귀를 바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KBS 제공 |
특히 논란에 휘말렸던 여러 연예인들이 자숙 기간을 마치고 방송에 복귀하고 있고, 무엇보다 신정환과 컨츄리꼬꼬로 활동했던 탁재훈도 지난 3월부터 본격적으로 대중 앞에 컴백하면서 신정환의 복귀도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점쳐지고 있는 분위기다. 신정환과 친분이 있는 스타들도 방송에서 자주 신정환의 이름을 언급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정환은 순발력이나 유머 감각 등 엔터테이너로서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스타로 꼽힌다. 더욱이 6년째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 기간이 길어지면서 그를 그리워하고 원하는 대중의 목소리도 커졌다.
한편 신정환은 1994년 혼성그룹 룰라 멤버로 데뷔해 1998년 남성 듀오 컨츄리꼬꼬 멤버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가수로서 뿐만 아니라 예능인으로서 인정을 받고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2010년 도박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후 방송 활동을 멈췄다. 지난 2014년에는 12살 연하 신부와 결혼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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