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st BIFF] 베로 바이어 "영화제 자유는 소중하다는 목소리 높여야"
입력: 2016.10.07 12:33 / 수정: 2016.10.07 13:17

베로 바이어 부산국제영화제 참석. 베로 바이어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영화제 독립성에 대해 강조했다. /부산=임세준 인턴기자
베로 바이어 부산국제영화제 참석. 베로 바이어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영화제 독립성에 대해 강조했다. /부산=임세준 인턴기자

[더팩트 | 부산=김경민 기자] 베로 바이어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영화제의 독립성과 자율성에 대해 날카롭고 따뜻한 일침을 가했다.

베로 바이어 위원장은 7일 오전 10시 부산 해운대구 우동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뉴 커런츠 심사위원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로테르담국제영화제는 네덜란드 영화제로서 자유로운 영화와 비전을 전달하는 플랫폼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 뿐만 아니라 다른 국제영화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전세계 주요 영화제는 영화 예술의 자유가 소중하다는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영화는 항상 자유롭게 개방이 돼야 한다"며 "(부산국제영화제 측에)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지지를 보여줬다. 하나의 큰 가족과 같다"고 애정을 보였다. 그리고 "자유로운 플랫폼이 중요하다는 것을 예술계에 보여줘야 한다"며 "어떤 경우에 있어서 조금 흔들릴 순 있겠지만 이런 플랫폼이 열리는 것이 훌륭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로 바이어 위원장은 영화 제작자로서 2005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블루 엔젤상을 수상한 '천국을 향하여'(2005년)와 2008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으로 노미네이트 된 '이방인'(2008년) 등을 제작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네덜란드 문화위원회에서 영화부문 위원직을 맡았으며, 2013년부터는 네덜란드필름펀드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한편 뉴 커런츠는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매년 다양한 장르와 소재를 뛰어 넘는 아시아 신진 감독들의 과감한 도전정신이 돋보이는 작품을 찾는 아시아영화 경쟁 부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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