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연인' 이준기, 컷마다 다른 눈물 '연기력이 다했다'

'달의 연인' 이준기 눈물. 배우 이준기가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에서 장면마다 다른 의미의 눈물을 보였다. /'달의 연인' 방송 캡처

'달의 연인' 이준기, 눈물샘 자극하는 오열 연기

[더팩트 | 김경민 기자] '달의 연인' 이준기의 눈물이 시청자의 마음을 적셨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13회에서 왕소(이준기 분)는 형제 왕요(홍종현 분)에게 칼을 휘두른 후 자책했다.

왕소는 아버지 왕건(조민기 분) 죽음 후 반란을 일으키려는 왕요를 붙잡으려고 했다. 다만 형제이기에 유혈사태 없이 품으려고 했다. 그러나 원하지 않은 상황에서 검을 들 수밖에 없는 운명에 좌절했다.

왕소는 해수(이지은 분)에게 "형을 베었다. 너라면 용서는 안 해줘도 이해는 해줄 것 같아서"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해수는 왕소에게 조금씩 동정과 인간적인 면모를 느끼기 시작했다.

이준기는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왕소의 혼란스러운 심경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죄책감과 두려움, 놀람 등 다양한 감정이 스쳐 지나가는 표정으로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