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겸손은 힘들어' 잘난 걸 너무 잘 아는 스타 셋
[더팩트ㅣ윤소희 기자] 스타들은 늘 외모에 대한 칭찬을 듣고 산다. 대중의 칭찬에 "아닙니다" "감사합니다"라며 겸손을 보이는 게 일반적인 스타들의 반응이다.
그런 가운데 "잘생겼어요" "예뻐요"라고 말을 걸면 "알아요"라고 답을 하는 뻔뻔한(?) 스타들도 있다. 외모 자신감이 넘치는 세 명의 스타를 찾아봤다.

◆ 짜릿해, 늘 새로워, 잘생긴 게 최고야 - 정우성
정우성은 지난 2014년 KBS2 '연예가중계'에서 외모를 칭찬하는 리포터에 "잘생겼다는 말은 언제나 들어도 좋다. 짜릿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잘생겼다는 말과 연기를 잘한다는 말 가운데 "잘생긴 게 최고다. 연기 그까짓 것 대충하면 된다"고 능청스럽게 답했다.
또 정우성은 지난 24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 유재석과 함께 1990년대와 최근을 비교하는 상황극을 펼쳤다. 1990년대 상황극에서 정우성은 '잘생겼다'는 말에 "부끄럽습니다"라고 수줍게 답했고, 최근의 상황극에서 '잘생긴 거 알죠?'라는 질문에는 "네"라고 통쾌하게 답했다.
박명수는 정우성에게 "잘생겨서 안 좋은 점도 있을 거 아니냐"고 물었고, 정우성은 "없어요"라고 단호한 태도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 걸그룹 하면 당연히 센터 미모, 전지현
전지현은 지난해 10월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걸그룹을 했으면 어땠을 것 같냐'는 질문에 "걸그룹을 하면 센터를 할 것 같다"고 당당하게 답해 리포터를 자지러지게 만들었다.
또 단발 변신에 "그렇게 화제가 될 줄 몰랐다. 시청자들은 내가 어떻게 생겼는지 다 안다"며 "더 예뻐 보이는 건 내게 더이상 중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날 전지현은 외모에 대한 자신감뿐 아니라 연기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전지현은 자신이 출연한 영화 '베를린' '암살' 등을 언급하며 "영화를 봤는데 내가 나와서 재미있더라. 지루할 만하면 내가 나오고, 지루할 만하면 또 내가 나오고. 나는 내가 나올 때마다 재미있었다"고 말해 유쾌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 저는 예뻐서 유죄예요, 최지우
최지우는 지난 25일 방송된 '섹션TV 연에통신'에서 박슬기가 '아름다운 미모를 유지하는 비결'을 묻자 "피부는 기본적으로 타고난 것 같다. 엄마가 예쁘게 낳아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해서 유죄다'를 채워달라는 요청에 이준과 전혜빈이 "우리는 잘난 게 없다"고 발을 빼자 최지우는 "죄가 많은 선배들이 뭐가 되냐"고 말한 뒤 '예뻐서'라고 적은 화이트보드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최지우는 지난해 OX를 고르는 인터뷰에서 '나와 결혼하는 남자는 땡 잡은 것'이라는 질문에 당당히 'O'를 들어 자신감 넘치는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heeeee@tf.co.kr
[연예팀ㅣ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