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국회서 답을 찾는다' 토크 콘서트 '방송 관심 촉구'
입력: 2016.09.20 17:34 / 수정: 2016.09.20 18:12
트로트 국회에서 답을 찾다. 안민석(왼쪽) 의원과 전현희 의원이 트로트 가요 발전을 위한 토크 콘서트를 마련했다. /더팩트DB
트로트 국회에서 답을 찾다. 안민석(왼쪽) 의원과 전현희 의원이 트로트 가요 발전을 위한 토크 콘서트를 마련했다. /더팩트DB

[더팩트 | 김경민 기자] 정치권에서 트로트 가요 발전을 위한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 신상진 의원과 안민석, 전현희 의원은 20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트로트 가요 발전을 위한 방송의 역할을 주제로 '트로트, 국회에서 답을 찾는다' 콘서트를 진행했다.

전현희 의원은 트로트가요의 위기를 극복하고 시대에 맞는 새로운 해결책을 찾기 위한 토크콘서트 형식의 토론회를 준비하고 정치권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력을 모색했다.

트로트, 국회서 답을 찾다. 트로트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정치권에서 나섰다. /대한가수협회 제공
'트로트, 국회서 답을 찾다'. 트로트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정치권에서 나섰다. /대한가수협회 제공

트로트 가요는 한국적인 대중 음악 장르로 생명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최근 위기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토크콘서트를 주최하는 3명의 의원은 트로트가요의 위기 이면에 방송매체의 외면과 무관심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하고 트로트 음악은 백세시대 노인복지정책과 국민통합의 관점에서 봐야할 문제라며 이를 위해 공익적 차원에서 방송의 관심과 역할을 촉구하고자 했다.

이날 패널로 참석한 가수 설운도는 "트로트야말로 한국 가요의 정통성을 이어왔다"며 "한류로 대변되는 아이돌 가수들의 저변을 확대를 위해서도 트로트가 먼저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그러기 위해서는 지상파부터 중장년층을 겨냥한 성인가요프로그램을 부활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회는 가수 김상희가 맡았으며, 방송작가 김일태, 방송인 이호섭, 가수 설운도와 신인가수 조정민이 패널로 참석했다.

트로트 토크 콘서트 개최. 최근 위기를 맞은 트로트 발전을 위해 현 상황을 짚어보는 콘서트가 마련됐다. (사진은 김흥국 설운도) /더팩트DB
트로트 토크 콘서트 개최. 최근 위기를 맞은 트로트 발전을 위해 현 상황을 짚어보는 콘서트가 마련됐다. (사진은 김흥국 설운도) /더팩트DB

송해, 이미자, 남진, 송대관, 태진아 등 주요 가수를 비롯한 350여 명의 트로트업계 주요 인사들은 이달 초 트로트가요 방송프로그램을 청원하는 음악인들의 호소문을 국회의장실에 전달하여 정치권의 관심을 촉구한 바 있다.

이 행사는 음악관련 주요단체인 한국연예예술인협회, 한국음반산업협회, 한국연예제작자협회, 대한가수협회, 한국전통가요진흥협회,한국대중음악인연합회, 한국가요작가협회, 한국가요강사협회, 한국가창학회, 한국실용음악작곡가협회, 한국방송가수노동조합 등과 문화투데이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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