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 종영, 씁쓸한 엔딩…시청률은 끝까지 해피 엔딩
입력: 2016.09.15 08:53 / 수정: 2016.09.15 08:53

더블유 시청률. MBC 수목극 더블유가 수목극 시청률 1위로 종영했다. /더블유 방송 캡처
'더블유' 시청률. MBC 수목극 '더블유'가 수목극 시청률 1위로 종영했다. /'더블유' 방송 캡처

'더블유' 종영 시청률 1위

[더팩트 | 김경민 기자] '더블유'가 마지막까지 수목극 시청률 1위를 사수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블유' 마지막회는 시청률 9.3%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성무(김의성 분)의 희생으로 강철(이종석 분)과 오연주(한효주 분)가 해피 엔딩을 맞는 내용이 그려졌다. '정의의 히어로' 강철과 진범의 기억을 공유하게 된 오성무는 두 사람 중 한 명만 해피 엔딩을 선택할 수 있는 운명의 기로에 놓였다.

오연주는 어떤 엔딩도 선택하지 못했고, 오성무는 한철호(박원상 분)의 자결을 조종하며 강철의 해피 엔딩을 도왔다. 오성무는 악인으로서 설정값을 벗어나 소멸했고 죽음의 위기에 처했던 강철은 가까스로 목숨을 부지했다.

오성무는 강철에게 "너는 인간이 되고 나는 만화 캐릭터로 남고. 넌 내가 만든 설정값을 벗어나고 나는 내가 만든 설정값에 갇혀 죽고 인생이 참 재미있지 않냐"며 "부디 행복해라. 연주를 행복하게 해주고 연주를 만나면 내가 살아있다고 말해줘"라고 마지막 편지를 남겨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더블유'는 송재정 작가의 탄탄한 대본과 정대윤 감독의 세련된 연출, 배우들의 명품 연기력을 바탕으로 마지막회까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를 펼쳐 사랑을 받았다.

한편 같은 시간대 방송된 SBS '질투의 화신'은 시청률 8.1%를 기록했으며, KBS2 추석특선영화 '대호'는 7.1%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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