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김주나, 톱배우 이복동생 수식어를 이겨내라
입력: 2016.09.13 05:00 / 수정: 2016.09.12 21:09
정식 데뷔를 한 김주나. 김주나는 12일 데뷔 싱글 서머 드림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뮤직K엔터테인먼트 제공
정식 데뷔를 한 김주나. 김주나는 12일 데뷔 싱글 '서머 드림'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뮤직K엔터테인먼트 제공

'픽 미' 추던 김주나, '서머 드림'이라는 제옷을 입다

[더팩트ㅣ윤소희 기자] 이제 막 데뷔한 가수 김주나에게는 붙는 수식어가 많다. '프로듀스 101' 출신이라는 말부터 고(故) 조미미의 조카에 국내 톱배우의 이복동생이라는 자극적인 꼬리표까지 따라다닌다. 원했든 원치 않았든 많은 화제를 모았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런 김주나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앨범으로 진짜 가수가 됐다.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합정 메세나폴리스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김주나의 데뷔 싱글 '서머 드림' 쇼케이스가 열렸다. 4년이라는 연습 기간을 보낸 후 정식 데뷔하게된 김주나는 "처음으로 내 노래로 무대에 서는 거니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하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긴장과 설렘은 실수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김주나는 간단한 인사 후 데뷔곡 '서머 드림'을 부를 차례에 진행을 보던 홍진영과 함께 무대 밖으로 나가버렸다. 텅 빈 무대에는 반주만 흘렀고 홍진영은 "김주나가 긴장해 같이 나와버렸다"고 그를 놀리며 긴장을 풀게끔 도와줬다.

데뷔, 긴장 반 설렘 반입니다. 김주나는 데뷔 무대에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뮤직K엔터테인먼트 제공
"데뷔, 긴장 반 설렘 반입니다". 김주나는 데뷔 무대에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뮤직K엔터테인먼트 제공

'프로듀스 101'으로 이름을 알린 김주나는 그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김주나는 "'프로듀스 101'을 할 당시에도 좋은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각오가 있었다"라며 "지금도 그 마인드가 변하지 않았고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힘차게 말했다.

방송 출연 당시 인연을 맺은 이들의 축하도 이어졌다. '돈 매터'를 함께 부른 화려강산(이해인 이수현 김서경) 멤버들은 김주나와 함께 무대를 꾸몄고, 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는 깜짝 등장해 김주나에게 꽃다발을 안겼다.

이날 김주나는 한 차례 눈물을 흘렸고, 또 한 번 크게 당황했다. 김주나는 롤모델을 꼽으라는 질문에 "가장 존경하는 이모이자 선배 조미미를 닮고 싶다"고 했다. 이에 홍진영은 "하늘에서 대견하게 봐주실 것 같다"고 말했고 김주나는 눈물을 터트렸다. 그는 "여기보다 더 좋은 곳에서 응원해주고 바라봐줄 거라고 믿는다"며 눈물을 닦았다.

꼬리표를 뗄 순 없지만…. 김주나는 김수현 이복동생이라는 꼬리표에 대해 솔로 가수 김주나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뮤직K엔터테인먼트 제공
"꼬리표를 뗄 순 없지만…". 김주나는 김수현 이복동생이라는 꼬리표에 대해 "솔로 가수 김주나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뮤직K엔터테인먼트 제공

크게 당황했을 때는 개인사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다. 정확히는 이복오빠로 알려진 배우 김수현에 대한 질문이었고, 정식 데뷔를 한 이상 꼭 한 번은 공론화됐을 문제였다. 김주나는 당황한 듯 질문을 몇 번이고 되물었다.

한참 동안 질문을 곱씹던 김주나는 "오빠(김수현)에게 부끄럽지 않은 동생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며 "솔로 가수 김주나라는 타이틀로 나오게 됐는데, 꼬리표를 뗄 수는 없겠지만 김주나로 더 노력하고 좋은 활동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주나의 말처럼 자극적인 꼬리표는 뗄 수 없지만, 꼬리표보다 이름을 더 크게 만드는 건 가능하다. 그는 김주나가 앞으로 어떻게 가수로서 이름을 떨치고, 대중이 그를 받아들이는가에 달려있다.

교복을 입고 어색하게 '픽 미'를 추던 김주나는 솔로 아티스트로서 자신의 색에 딱인 '서머 드림'이라는 데뷔곡을 내놓았다. 걸그룹보다는 파워풀한 가창력의 솔로 가수가 잘 어울리는 김주나의 시작을, 수식어를 이겨낼 앞으로의 행보를 응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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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ㅣ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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