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별별이슈] 위너·블랙핑크·씨엔블루, 최단기 1위 기록 TOP3

최단기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수들. 위너 블랙핑크 씨엔블루는 최단기 1위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위너 블랙핑크 씨엔블루 아이콘 앨범 커버

데뷔곡으로 대박, 최단기 1위 기록 보유한 그룹들

[더팩트ㅣ윤소희 기자] 데뷔부터 엄청난 히트를 치며 주목받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순위로 성적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가수들에게는, 그 순위가 흥행 판단의 척도가 되기도 한다.

데뷔곡으로 1위를 차지하려면 가수 자체의 화제성이 있어야 하는 건 물론, 노래도 대중에게 인정받아야 한다. 데뷔 후 최단기간 만에 1위를 기록한 톱3, 세 팀을 꼽아봤다.(날짜는 음원 발매일 기준)

데뷔 9일 만에 1위, 위너. 위너는 데뷔곡 '공허해'로 현재 최단기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 TOP 1. 데뷔 9일 만에 1위, 위너의 '공허해'

2014년 8월 12일 '2014 S/S'를 발매하며 데뷔한 위너는 발매 5일 후 SBS '인기가요'를 통해 데뷔했다. 타이틀곡 '공허해'는 앨범 발매 9일, 방송 데뷔 4일 만에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날 위너는 '엠카운트다운' 첫 출연이었다. 위너는 데뷔 무대와 동시에 1위를 한 최초의 가수가 됐고, 단숨에 최단기 1위 수상의 정상에 올랐다.

'공허해'는 서정적인 기타 리프와 후크가 독창적이며 독특한 보컬 이펙트가 인상적인 노래다. 이별 후의 공허함을 몽환적으로 풀어낸 힙합곡으로 당시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 '윈'에서 탈락한 아이콘 비아이가 작곡해 화제를 모았다.

블랙핑크, 데뷔 2주일 만에 1위. 그룹 블랙핑크는 데뷔곡 '휘파람'으로 앨범 발매 14일, 방송출연 7일 만에 1위를 달성했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 TOP 2. 데뷔 14일 만에 1위, 블랙핑크의 '휘파람'

YG엔터테인먼트에서 7년 만에 내놓은 걸그룹 블랙핑크는 지난 8일 '휘파람'과 '붐바야' 두 곡이 수록된 디지털 싱글 '스퀘어 원'을 발매했다. 이들은 데뷔 앨범 발매 일주일 뒤 SBS '인기가요'를 통해 데뷔무대를 가졌다.

그로부터 또 일주일 뒤인 21일 블랙핑크는 데뷔 14일 만에 1위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는 3주만에 1위를 차지한 미쓰에이의 '배드 걸 굿 걸'의 기록을 깬 결과로, 걸그룹 중에는 새로운 기록이 됐다.

'휘파람'은 휘파람을 테마로 한 툭툭 내뱉는 듯한 멜로디 라인과 귀를 간지럽히는 물방울 이펙트가 돋보이는 노래로 비트를 갖고 노는 듯한 랩과 호소력 있는 가창력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중독성 강한 힙합곡이다.

15일 만에 1위, 씨엔블루. 밴드 씨엔블루는 지난 2010년 '외톨이야'로 데뷔 15일 만에 1위를 해 4년 동안 최단기 1위의 정상 자리를 지켰다.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 TOP 3. 데뷔 15일 만에 1위, 씨엔블루의 '외톨이야'

씨엔블루는 2010년 1월 14일 데뷔 앨범 '블루토리'를 발매했다. 다음날 타이틀곡 '외톨이야'로 KBS2 '뮤직뱅크'를 통해 방송에 데뷔 했고, 2주 뒤인 같은 방송에서 1위를 차지하며 당시 최단기 1위 기록을 세웠다.

씨엔블루의 기록은 현재 최단기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위너가 데뷔할 때까지 4년간 깨지지 않았다. 이후 씨엔블루는 두 번째 미니 앨범 '블루러브'로 1위를 차지하는 건 물론, 그해의 신인상도 휩쓸었다.

'외톨이야'는 무게감 있는 비트에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어우러진 곡으로 씨엔블루만이 표현해낼 수 있는 독특한 색깔을 보여준 곡이다.

데뷔 전 선공개 곡으로 1위한 아이콘. 아이콘은 정식 데뷔 전 선공개 싱글 '취향저격'으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 번외. 데뷔 전 공개곡으로 1위, 아이콘의 '취향저격'

아이콘은 정식 데뷔 전인 2015년 9월 15일 선공개 싱글 '취향저격'을 발매했다. '취향저격'은 큰 사랑을 받았고 11일 뒤인 26일, MBC '쇼 음악중심'에서 1위를 수상했다.

이후 아이콘은 정식 데뷔를 하프 앨범 '리듬 타' 발매일(10월 1일) 기준으로 정했고, 데뷔곡인 '리듬 타'도 큰사랑을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