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질투의 화신', '함틋' 'W' 공세 속 살아남을까
입력: 2016.08.23 05:00 / 수정: 2016.08.22 19:18

질투의 화신 출연 배우 (왼쪽부터) 조정석 공효진 서지혜 고경표. 이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랑했다. /배정한 기자
'질투의 화신' 출연 배우 (왼쪽부터) 조정석 공효진 서지혜 고경표. 이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랑했다. /배정한 기자

'질투의 화신'은 수목극 왕좌에 앉을 수 있을까

[더팩트 | 김민지 기자] SBS '질투의 화신'이 수목극 전쟁에 뛰어들었다. 판타지 드라마로 사랑받고 있는 MBC 'W'와 감성 멜로 KBS2 '함부로 애틋하게'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질투의 화신'은 계절에 어울리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앞세워 시청자들의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SBS에서는 새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박신우 PD와 공효진 조정석 서지혜 고경표 등 출연진이 등장해 드라마에 대한 취재진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질투의 화신' 팀은 작품에 대한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 현장 열기가 뜨거웠다.

케미를 발산하고 있는 조정석(왼쪽)과 공효진. 두 사람은 질투의 화신에서 로맨스를 그린다. /배정한 기자
'케미'를 발산하고 있는 조정석(왼쪽)과 공효진. 두 사람은 '질투의 화신'에서 로맨스를 그린다. /배정한 기자

'질투의 화신'은 싱그러운 여름과 어울리는 로맨스다. 특히 질투라는 감정을 주요 소재로 해 '양다리 로맨스'를 그린다. 누구나 좋아하는 장르에 독특한 매력을 끼얹은 것이다. 드라마에서는 부족함이 없는 엘리트 기자와 재벌 3세가 '생계형 기상캐스터'인 표나리(공효진 분)에게 빠져든다. 이에 표나리는 둘 사이를 오가며 양다리를 걸칠 예정이다. 반전을 거듭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벌써부터 시청자들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배우들 역시 이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특히 공효진은 "양다리라는 걸 보고 욕을 먹을까 걱정이 됐다. 그런데 이젠 (드라마가) 새롭게 만들어져야 할 때가 아닌가 한다. 분명히 남녀는 20대가 넘으면 누구와 만날까 (조건도 보고) 고민을 한다. 드라마이기에 미화되는 것들이 있는데 이젠 드러내야 한다. 색다른 재미를 만들어내야 한다"며 '질투의 화신'이 이 포인트의 재미를 추구할 거라 말했다.

모델 포스 보여주는 고경표(왼쪽)와 공효진. 두 사람 역시 작품에서 로맨스를 보여준다. /배정한 기자
'모델 포스' 보여주는 고경표(왼쪽)와 공효진. 두 사람 역시 작품에서 로맨스를 보여준다. /배정한 기자

이 작품에는 독특한 캐릭터가 많이 등장한다. 특히 표나리와 이화신(조정석 분)은 전형적인 캐릭터를 벗어나 눈길을 끈다. 표나리를 연기하는 공효진은 "마냥 착하고 답답한 캐릭터는 아니다. 뒤에서 상사 욕도 하고 복수도 하는 '사이다'같은 캐릭터"라고 했으며 조정석은 "남성다움이 가장 우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마초남'"이라고 이화신에 대해 설명했다. 호감을 사는 캐릭터들은 아닌 만큼 이를 배우들이 어떻게 표현할지도 관심사다.

박 PD는 배우들의 연기력과 에너지를 칭찬했다. 그는 "배우들이 현장에서 브라운관으로 보는 것 이상으로 에너지와 즐거움을 준다. 흔히 연출자는 지휘자라고 하는데 난 그런 역할을 안 한다. 자율 연주가 가능한 훌륭한 연주자들 덕분이다. 난 무대를 만드는 목수의 마음으로 연출을 하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

질투의 화신 얽히고설킨 러브라인. 드라마에서 어떤 커플이 탄생할지 벌써부터 관심사다. /배정한 기자
'질투의 화신' 얽히고설킨 러브라인. 드라마에서 어떤 커플이 탄생할지 벌써부터 관심사다. /배정한 기자

로맨틱 코미디의 대가로 꼽히는 서 작가와 공효진, 조정석이 만났다. '끝판왕'들이 한 자리에 모이니 그들이 만들어낼 시너지야 말할 필요도 없을 터다.

'질투의 화신'은 가장 잘하는 걸 앞세워 수목극 전쟁에 뛰어들 준비를 마쳤다. 그러나 이미 탄탄한 마니아층을 가진 'W'나 전개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함부로 애틋하게'와 경쟁은 결코 만만치 않다. '질투의 화신'만의 발랄한 매력이 시청자들에게 통할까. 수목극 판도에 대중의 눈과 귀가 집중된다.

한편 '질투의 화신'은 사랑과 질투 때문에 뉴스룸의 마초 기자와 기상캐스터, 재벌남이 망가지는 유쾌한 양다리 삼각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 2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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