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플과 악플사이] 지코♥설현, 애매한 인정? "'병문안'보다 신박한 사이"
입력: 2016.08.13 05:00 / 수정: 2016.08.12 19:25

[더팩트 | 김경민 기자] 안녕하세요. 한 주의 연예가 소식을 누리꾼들의 센스 있는 댓글로 정리하는 '선플과 악플 사이'가 돌아왔습니다. 울고 웃는 연예가 소식들 가운데 누리꾼들의 감각적인 '촌철살인' 댓글은 무엇이 있는지 <더팩트>가 한자리에 모아 봤습니다. 더욱 위트 있고 독해진 '선플과 악플 사이',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지코 설현 열애. 가수 지코(왼쪽)와 설현이 열애를 인정했다. /더팩트DB
지코 설현 열애. 가수 지코(왼쪽)와 설현이 열애를 인정했다. /더팩트DB

◆ 블락비 지코-AOA 설현, 열애 인정 과정 '엇갈린 시선'

그룹 블락비 멤버 지코(24·본명 우지호)와 AOA 멤버 설현(21)이 공개 연인으로 거듭났습니다. 그런데 양측 소속사가 열애를 인정하면서 조금씩 다른 뉘앙스의 공식입장을 내놔 입방아에 오르내렸습니다.

먼저 설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열애설이 처음 보도된 지난 10일 "(지코와)힘든 시기에 서로 의지하면서 호감을 갖게 되고, 서로 편안하게 지내는 가요계 선후배 사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코 소속사 세븐시즌스는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어려운 시기에 만나 현재 알아가고 있는 친한 선후배"라고 설명했습니다.

모두 연인 사이를 인정하는 게 핵심이지만, 지코 측에선 '친한 선후배'라는 애매모호한 표현을 사용해 혼동을 주는 등 누리꾼으로부터 역풍을 맞았습니다.

누리꾼은 양측 입장에 대해 "열애라는 거야 뭐야 공식입장이 열애라기엔 애매한데..?(goal****)" "애매하면 열애가 맞지(hey9****)" "두 소속사가 의견 조율한 게 저거? 가요계 선후배??(cpfl****)" "알아가는 중이라고 하기엔(onep****)" "지코 일하느라 여자 관심 없다며(sall****)" "편하게 지내는 가요계 선후배 사인데 집에 가나(cktj****)" "아니 그냥 선후배로 의지하게 됐다 그런거 말고 연애하는 거 맞다고 말하면 안 되는 건가(lsm0****)" "서로 알아가고 있는 친한 선후배 사이가 사귀는 거임...?(cand****)" "아이유 병문안 해명 이후 신박한 사이네(mast****)" 등 다소 부정적인 댓글을 적었습니다.

최여진 공식 사과. 배우 최여진(오른쪽)이 모친의 기보배 선수 욕설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더팩트DB
최여진 공식 사과. 배우 최여진(오른쪽)이 모친의 기보배 선수 욕설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더팩트DB

◆ 최여진, 모친 발언 논란에 '몸살'

배우 최여진(33)의 모친이 양궁선수 기보배에게 욕설을 했다는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최여진은 모친 대신 자필로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최여진은 지난 8일 인스타그램에 "7일 어머니가 SNS를 통해서 게재한 글이 국가대표 양궁선수 기보배 씨와 기 선수를 응원하는 모든 분에게 큰 상처를 드렸다"며 "진심으로 고개 숙여 죄송하단 말을 전하고 싶다"는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그는 "어머니가 당신의 시각으로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려 했던 게 가장 큰 잘못인 것 같다"며 "어머니의 짧은 식견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적었습니다.

최여진의 모친은 인스타그램에 과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기보배 선수가 보신탕을 먹었다는 기사 내용을 인용하며 욕설을 하며 비판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누리꾼은 "국가망신 운운하면서 배우 부모가 국가대표에게 대회 중 패드립치는 클라스(tray****)" "한국에서 개는 반려동물이 아니라 마당에서 키우는 가축 개념이었고 잡아먹는 음식 개념이었다. 개 좋아한다고 개 먹는 사람까지 욕하지 마라(3056****)" "자기 부모를 먹으라는 패드립은 태어나서 처음 봤다(sasg****)" "다른 사람이면 모르겠으나 외국인인 두 모녀가 우리나라에 대해 공격하는 거 너무 역겹다(tlsx****)" "별 이제는 그 가족까지 주제를 모르고(hoon****)" "보신탕은 그렇다 쳐도 부모 고기 먹으라는 패륜적인 욕설은 그냥 넘어가면 안 됩니다(econ****)" "사람에겐 쉽게 상처 주는 쓰레기 같은 인간이 오히려 개는 사람보다 더 존중하고 위하네(iofs****)" "다양한 생활방식으로 살아가는 세상입니다. 당신의 행동이 다 옳다고 남을 헐뜯거나 비방하지 마세요. 철 없고 한심해 보입니다(choi****)" 등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닥터스 박신혜 손톱 논란. 배우 박신혜가 SBS 닥터스에서 손톱에 매니큐어를 칠하고 나와 지적을 받았다. /이덕인 기자
'닥터스' 박신혜 손톱 논란. 배우 박신혜가 SBS '닥터스'에서 손톱에 매니큐어를 칠하고 나와 지적을 받았다. /이덕인 기자

◆ 박신혜, 네일아트 논란에 피드백

배우 박신혜(26)가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극 중 의사 캐릭터인데 네일아트를 했다는 지적을 받고 깔끔한 손톱으로 피드백 해 화제가 됐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박신혜가 올렸다가 지운 글에 대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박신혜는 지난 10일 SNS에 "남은 4회 단정한 손톱으로 인사드리겠다. 콤플렉스를 감추고자 선택한 결정이 보시는 분들 눈에 불편하게 보였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웠다. 죄송하다"는 글과 함께 매니큐어를 지운 깨끗한 손톱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해당 글 이전에 올렸던 글이 논란의 발단이 됐습니다. 그는 "콤플렉스를 감추고자 선택한 결정이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굴 만큼 보시는 분들 눈에 불편하게 보였다면 지워야죠. 지우면 됩니다"라며 "여러분 날씨가 무척이나 덥습니다. 괜한 걸로 열 올리지 마시고 남은 4회 혜정이가 징계위원회에서 과연 어떤 처벌을 받게 될 것인지 아픈 강수에게 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시원하게 안방에서 '닥터스'를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덧붙였습니다.

누리꾼은 글에서 느껴지는 날카로운 반응에 경솔하다는 지적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그렇지만 손톱에 대한 인신공격성 악성 댓글이 나오던 상황이어서 그를 이해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사과문 첫 글은 박신혜가 경솔한 맞는데 다시 피드백 했다니까 사람이 실수할 수도 있지(anfy****)" "여주 둘다 힐에.. 네일아트에.. 풀어헤친 머리에.. 의상은 나풀나풀.. 드라마라지만.. 좀 너무 현실하고 떨어짐..(hssy****)" "박신혜 씨 참 좋아하지만 여의사들이 하이힐을 신고 진료 보고, 옷을 너무 화려하게 입는 부분들은 극에 몰입도를 방해하긴 합니다. 치열한 의사 같지 않아요.. 옥에 티!!(hywo****)" "네일아트는 좀 심했더라.. 그래도 앞으로 고치면 되지(okum****)" "피드백 바로 하니 좋네(elod**** )" "인신공격은 하지 마라(goel****)" "의학드라마에서 실제 수술 장면, 수술실 내부 모습 등등 다른 것도 지적하려면 사실 한도 끝도 없음(cipc****)" "아무것도 안 바른 손톱도 이쁘네요(sera****)" "잘 되고 있는 만큼 피드백을 좀 둥글게 둥글게 잘 대처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든다(thdd****)"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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