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일홍 연예가클로즈업]김국진♥강수지 반응, "이 멋진 보랏빛 향기 깨지 말라"
입력: 2016.08.10 08:56 / 수정: 2016.08.10 08:56

#이런 세상에나...열애 기사에 감동해 눈물까지 찔끔거리게 될 줄^^(이*혜) #어머!!!!내가 다 뿌듯하네♡(김*지) #좋아 좋아 ..둘이 넘 잘 어울려(권*현) #헐 우와 대박 ㅋㅋㅋ(이*운) #헐 아침부터 기분좋당 멋있당 김국진ㅠㅠ(장*진) #내 진심 다해 기쁘고 기쁜 소식이야(박*란) #착한 국진아저씨 행복하게 꽃길만 밟기를(김*정) #캬~ 간만에 훈훈한 연예기사네요. 두분 다 진심으로 축하해요^^(김*원) #국진♡수지..넘 잘 어울린당♡(문*채) #엄마 이거봐 어떡해 진짠가봐ㅋㅋㅋ(신*경)

♬그대 모습은 보라빛처럼 살며시 다가왔지. 김국진과 강수지는 둘 만의 은밀한 사랑이 알려진 뒤 당사자들도 예상치 못한 팬들의 아낌없는 사랑과 성원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SBS 불타는 청춘 공식홈페이지
'♬그대 모습은 보라빛처럼 살며시 다가왔지'. 김국진과 강수지는 둘 만의 은밀한 사랑이 알려진 뒤 당사자들도 예상치 못한 팬들의 아낌없는 사랑과 성원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SBS '불타는 청춘' 공식홈페이지

[더팩트|강일홍 기자] 온통 축하 일색이다. 팬들은 마치 자신의 친구나 가족처럼 기뻐하고 진심으로 축복한다. TV 속 싱글 중년의 사랑이 현실로 확인된 김국진-강수지 커플에 대한 전국민적 관심과 성원이 뜨겁다. 그동안 둘이 함께 출연해온 리얼리티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의 사랑이 현실에서 재현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이 정도일 줄은 당사자들도 미처 예상치 못한 눈치다. 열애 보도 후 쏟아지는 팬들의 아낌없는 사랑과 성원에 김국진 강수지는 더 달콤한 보랏빛 향기에 흠뻑 취했다.

'♬그대 모습은 보라빛처럼 살며시 다가왔지. 예쁜 두 눈에 향기가 어려 잊을 수가 없었네. 언제나 우리 웃을수 있는 아름다운 얘기들을 만들어 가요. 외로움이 다가와도 그대 슬퍼하지마. 답답한 내 맘이 더 아파오잖아. 길을 걷다 마주치는 많은 사람들 중에 그대 나에게 사랑을 건네준 사람♪'

강수지는 둘만의 '애틋한 사랑'을 <더팩트>가 단독 보도(8월4일자 [단독] '불타는 청춘' 김국진♥강수지 결혼 약속, '진짜 커플' 됐다)한 지 이틀 만인 6일 오후 CBS라디오 표준FM '오후의 향기 강수지입니다'에서 청취자의 축하 인사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그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당일에는 잠이 안 와서 거의 밤을 새우다시피 했다. 그래도 이런 경험이 행복하다. 많이 응원해주고, 예쁘게 봐줘서 감사하다"고 심정을 밝혔다.

이런 경험 행복하다, 많이 응원해줘 감사하다 강수지는 더팩트 열애보도 이틀 뒤 자신이 진행하는 CBS라디오 표준FM 오후의 향기 강수지입니다에서 청취자의 축하 인사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그래픽=손해리 기자
"이런 경험 행복하다, 많이 응원해줘 감사하다" 강수지는 더팩트 열애보도 이틀 뒤 자신이 진행하는 CBS라디오 표준FM '오후의 향기 강수지입니다'에서 청취자의 축하 인사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그래픽=손해리 기자

◆ 김국진 강수지 사랑, 한여름 무더위 한꺼번에 날린 청량한 뉴스

올 연예계는 유독 불미스런 일들이 많았다. 연예인 성매매 사건을 시작으로 유상무 박유천 이주노 이진욱 등 성추행 사건이 연달아 쏟아졌고, 이창명 강인 윤제문 등의 음주운전, 조영남의 그림 대작 의혹과 홍상수 김민희 불륜논란 등이 우울한 연예가 뉴스를 장식했다. 각종 사건 사고가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난데없는 '연예계 6월괴담'과 '음모론'까지 대두될 정도였다.

이 와중에 등장한 김국진 강수지 커플의 달달한 연애 소식은 한여름 무더위를 한꺼번에 날린 청량한 굿뉴스로 아로새겨졌다. 반짝 가십성 기사로 명멸하는 아이돌 스타들의 흔한 열애공식과는 확실히 무게감이 달랐다. 주목도 역시 비교불가였다. 최초 보도 직후 <더팩트> 공식페이스북(@thefact1)은 말그대로 폭주였다. 불과 3시간 만에 3만여명의 유저가 '좋아요'를 눌렀다. 이후 하루 동안 이 기사의 페이스북 도달률은 300만 건을 넘어섰다.

김국진 강수지의 경우 또 하나 눈에 띄는 특징이라면 단 한명의 '디스'가 없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연예스타들의 열애 사실이 밝혀지면 축하 못지 않게 비난 또는 비아냥거림이 따라붙을 수밖에 없다. 자신이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상대 스타에 대한 호불호가 엇갈리면서 발생하는 왜곡된 팬덤 현상인 셈인데, 신기하게도 '국진-수지' 커플에게는 오로지 응원 메시지만 가득찼다.

김국진 강수지 열애 소식 녹화장도 후끈. 불타는 청춘 제작진들까지 정말 오랫동안 바랐던 일이라며 둘에게 온통 축하인사를 퍼부었다. /SBS 불타는 청춘 공식홈페이지
김국진 강수지 열애 소식 녹화장도 후끈. '불타는 청춘' 제작진들까지 "정말 오랫동안 바랐던 일"이라며 둘에게 온통 축하인사를 퍼부었다. /SBS '불타는 청춘' 공식홈페이지

◆ 팬들 "당장 결혼하라고 하진 않을테니 제발 이 멋진 사랑을 지켜달라"

이런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실제 당사자들은 매우 신중한 입장이다. 김국진은 둘의 애틋한 사랑을 쿨하게 인정하면서도 결혼 얘기만큼은 "좀 더 시간을 달라"며 조심스러워 했다. 김국진은 "서로에 대한 감정은 TV에서 비쳐진 그대로라고 보시면 되지만 (결혼과 관련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게 없다. 둘 다 한 번 결혼했고 가정을 꾸려봤던 입장이라서 더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더팩트>는 김국진과 강수지의 열애, 그리고 결혼약속 등에 대해 강수지의 친 고모인 하와이교포 강영미(미국명 미미) 씨와 국제전화 통화로 이미 확인했다. 또 치매 증상을 보이는 강수지 어머니가 강남의 한 요양병원에 입원한 뒤 김국진과 함께 다녀온 사실과 함께 "조만간 강수지의 아버지가 미국 생활을 최종 정리하고 영구 귀국하면 (결혼일정은) 구체화될 것"이라는 측근의 얘기도 들었다.

중요한 건 둘의 마음이다. 그래서 결혼약속에 대한 얘기는 직접 밝힐 수 있도록 좀더 미뤄두기로 했다. 마침 강수지 김국진은 경기도 양평에서 '불타는 청춘' 촬영이 있던 날이다. 제작진들까지 "정말 오랫동안 바랐던 일"이라며 둘에게 온통 축하인사를 퍼부었다. 물론 주변의 지나친 관심이 당사자들한테는 부담일 수 있다. 그럼에도 "당장 결혼하라고 하진 않을테니 제발 이 멋진 사랑을 지켜달라"는 팬들의 염원은 내내 울림처럼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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