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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아예능으로 인기를 얻었던 '오 마이 베이비'. 프로그램은 오는 20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폐지된다. /SBS '오 마이 베이비' 공식 홈페이지 |
SBS 예능국, 개편으로 새 바람부나
[더팩트 | 김민지 기자] SBS 예능국이 개편을 단행한다.
SBS 관계자에 따르면 예능국은 오는 22일 자로 몇몇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정규 편성한다.
이번 개편은 '평일 오후 11시 대 경쟁력 강화'를 주안점으로 해 그동안 방송된 파일럿 프로그램 가운데 참신성과 화제성이 높은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을 만나게 됐다.
이에 따라 월요일 오후 11시 대에는 '꽃놀이패', 금요일 오후 11시 대에는 '다시 쓰는 육아일기-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운우리새끼'), 화요일 오후 9시 대에는 '맨인블랙박스'가 방송된다. 또한 '웃찾사'는 금요일에서 수요일로 방송 요일을 옮겼다.
'꽃놀이패'는 서장훈, 안정환, 조세호, 유병재, 김민석, 방탄소년단 정국이 출연해 네티즌의 투표 결과에 따라 각각 '꽃길'과 '흙길'로 팀이 나뉘어 극과 극의 운명을 경험했다. 파일럿 방송 당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녹화 현장 생중계도 200만 뷰를 넘겨 화제성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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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규 편성이 확정된 '꽃놀이패'. 이 프로그램은 월요일 오후 11시 대에 방송된다. /SBS '꽃놀이패' 공식 홈페이지 |
'미운우리새끼'는 3년 만에 컴백한 한혜진과 신동엽이 MC를 맡았고 김건모 김제동 허지웅이 출연한다. 싱글족 아들을 엄마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독특한 콘셉트로 방송 당시 같은 시간대 1위의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미운 우리 새끼'는 금요일 오후에 편성된다.
'맨인블랙박스'는 화요일 8시 55분에 정규 편성됐다. 김구라와 최기환의 진행으로 블랙박스 영상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철저하게 파헤쳐 시청자에게 유익한 정보와 함께 재미와 감동까지 전달하는 콘셉트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개편에 따라 폐지되는 프로그램도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되는 '오 마이 베이비'는 오는 20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2년 여 만에 막을 내린다. 이 시간대에는 인기 프로그램이 재방송된다. 앞서 월요일 오후 방송된 '동상이몽'과 화요일 오후 방송되던 '스타킹' 역시 폐지된 바 있다.
한편 새롭게 정규 편성되는 프로그램들은 2016 리우 올림픽 이후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