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미령, 신곡 '사랑아 반갑다' 내고 성인가요계 바람몰이
입력: 2016.08.07 19:19 / 수정: 2016.08.09 18:21
진미령은 소녀와 가로등 부른 바로 그 가수. 그는 지난 2012년 트로트 가수로 변신해 발표한 미운 사랑에 이어 최근 사랑아 반갑다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령뮤직
진미령은 '소녀와 가로등' 부른 바로 그 가수. 그는 지난 2012년 트로트 가수로 변신해 발표한 '미운 사랑'에 이어 최근 '사랑아 반갑다'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령뮤직

[더팩트|강일홍 기자] 오랜 공백을 깨고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진미령의 활약이 성인가요계에 잔잔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진미령은 2012년 '미운 사랑'에 이어 최근 발표한 '사랑아 반갑다'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건우 작사, 송광호 작곡의 '사랑아 반갑다'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 행복한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을 기쁘게 표현하는 노래다. 미디엄 템포 집시 트로트로 기타와 브라스 드럼이 잘 어우러져 일반 성인가요와는 다른 가수 진미령만의 음색을 잘 받쳐주고 있다.

"꽤 오랜만에 낸 신곡이에요. 컴백 이후 트로트 장르에 푹 빠져 지냈어요. 중장년 팬들은 물론이고 젊은층까지 반응이 좋더라고요. '미운 사랑' 이후 더 큰 자신감이 생겼어요. 이번 곡은 쉽게 따라 부를 수 있게 쉬운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를 접목한게 특색이죠."

나이를 잊고 사는 소녀. 진미령은 소녀와 가로등 하얀 민들레 등 감미로운 목소리로 70년대와 80년대 가요계를 풍미했던 주인공이다. /령뮤직
나이를 잊고 사는 소녀. 진미령은 '소녀와 가로등' '하얀 민들레' 등 감미로운 목소리로 70년대와 80년대 가요계를 풍미했던 주인공이다. /령뮤직

새 앨범에는 타이특곡 '사랑아 반갑다' 외에도 지나간 추억을 한잔의 술로 잊고 싶은 마음을 달래는 슬로우 록 '한잔의눈물'(진미령 작사 송광호 작곡), 오래전 선배가수 나훈아로부터 받았다가 보사노바 풍으로 다시 편곡한 '가라지'(나훈아 작사 작곡)도 실었다.

'한잔의 눈물'은 진미령이 직접 쓴 가사라서 그런지 멜로디와 리듬이 잘 어우러진다. 특히 후렴에 나오는 음색은 애절하면서도 잘 절제된 가수 자신만의 색깔이 잘 드러나 있다. '백만송이 장미' '낭만에 대하여' '봄날은 간다' '하얀나비' '이름모를 소녀'를 리메이크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제 노래 젊은층까지 두루 반응이 좋아요 진미령은 한때 화교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아버지가 광복군 출신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김동석 예비역 대령이다. /령뮤직
"제 노래 젊은층까지 두루 반응이 좋아요" 진미령은 한때 화교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아버지가 광복군 출신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김동석 예비역 대령이다. /령뮤직

진미령은 '소녀와 가로등' '하얀 민들레' 등 감미로운 목소리로 70년대와 80년대 가요계를 풍미했던 주인공이다. 특히 '소녀와 가로등'(장덕 작사 작곡)은 그의 데뷔곡이자 지금도 불후의 명곡으로 남아있다. 진미령이 처음 등장한 1975년 제1회 MBC 서울가요제는 '소녀와 가로등' 외에도 '당신만을 사랑해'의 혜은이가 탄생한 무대이기도 하다.

진미령은 중국배우 주윤발 성룡 홍금보 유덕화 이연걸 진추하, 할리우드 스타 나스타샤 킨스키, 브렌다 리, 그웬스테파니 등을 직접 통역할만큼 외국어(중국어 영어 일어)에도 능통하다. 이 바람에 한때 화교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아버지가 광복군 출신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김동석 예비역 대령이다.

eel@tf.co.kr
[연예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