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그후] 김국진♥강수지, 열애·결혼 단독 보도 <더팩트> 페이스북 폭주

'우리 연인이에요.' 가수 강수지와 개그맨 김국진이 목하 열애 중이다. /더팩트 DB

노래 '보라빛 향기' 가사처럼 된 김국진♥강수지

[더팩트｜권혁기 기자] 강수지가 부른 노래 '보랏빛 향기'가 실제 가사처럼 됐다.

'♬그대 모습은 보라빛처럼 살며시 다가왔지. 예쁜 두 눈에 향기가 어려 잊을 수가 없었네. 언제나 우리 웃을수 있는 아름다운 얘기들을 만들어 가요. 외로움이 다가와도 그대 슬퍼하지마. 답답한 내 맘이 더 아파오잖아. 길을 걷다 마주치는 많은 사람들 중에 그대 나에게 사랑을 건네준 사람.♪'

개그맨 출신 방송인 김국진(51)과 가수 강수지(49)가 '보라빛 향기'와 같은 열애 중이며 결혼을 약속했다는 사실은 예상보다 훨씬 더 뜨거윘다.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출연 중인 두 사람이 실제 연인이 됐다는 보도는 파급력이 강했다. 당사자들보다 시청자들이 더욱 원했던 사이라 더 그랬다.

4일 오전 김국진 본인에게 확인하고, 강수지의 친인척을 통해, 두 사람이 목하 열애 중이며 결혼 예정이라고 보도한 직후 각 포털사이트 검색어에는 '김국진'과 '강수지'가 도배됐다.

이와 더불어 최초 보도한 <더팩트> 공식 페이스북(@thefact1)은 폭주에 가까운 '좋아요'가 클릭됐다. 오후 1시 30분 기준 <더팩트> 페이스북에 게재된 <[단독] '불타는 청춘' 김국진♥강수지 결혼 약속, 실제 커플로 탄생(종합)> 기사에는 3만여명의 페이스북 유저가 '좋아요'를 눌렀다. 게시물 공유는 300회 이상, 14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는 등 대중의 관심이 쏠렸음을 알 수 있게 했다.

또 열애 사실이 밝혀지면 보통 '누가 더 아깝다' 등 좋지 않은 댓글도 달리기 마련이지만 김국진과 강수지의 열애에는 응원 메시지만 가득하다.

3만 명이 넘는 페이스북 유저가 김국진, 강수지 커플의 결혼 약속 소식에 '좋아요'를 눌렀다. /더팩트 페이스북 캡처

페이스북 유저들은 "와 대박! '불청'(불타는 청춘)에서 계속 케미 보여주더니. 드디어 이루어졌다. 완전 잘 어울렸는데 축하합니다" "'불타는 청춘' 보면서 맨날 마음 속으로 기도했다. 김국진이랑 강수지 결혼하게 해달라고 근데 결혼해" "멋지다" "둘이 잘 어울리고 뭔가 뿌듯해" "와우 대박" "잘 사세요" 등의 댓글을 달았다. 또한 각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에 랭크됐다. 덩달아 김국진과 강수지를 이어준 '불타는 청춘'도 검색어에 올랐다.

<더팩트>는 김국진과 강수지의 열애, 그리고 결혼 계획 등을 취재하기 위해 미국 하와이에 있는 강수지의 친 고모인 교포 강영미(59, 미국명 미미) 씨와 국제전화 통화로 확인했다. 또한 김국진 본인에게도 확인했다. 김국진은 "서로에 대한 감정은 TV에서 비쳐진 그대로라고 보시면 된다"면서도 "둘 다 한 번 결혼했고 가정을 꾸려봤던 입장이라 더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연인 강수지를 배려한 발언이라 더욱 의미있는 대답이었다.

김국진과 강수지는, 강수지의 아버지가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영구 귀국하면 구체화될 전망이다. 이미 김국진은 강수지 어머니가 입원한 강남 모 요양병원을 방문, 인사를 드린 바 있으며 강수지는 고모 강영미 씨에게 결혼을 상의했을 정도다. 하와이에서 트로트 가수 겸 노래강사로 활동 중인 강영미 씨는 강수지에게 축하를 전했으며 <더팩트>에는 "조만간 국수를 얻어먹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김국진과 강수지가 누리꾼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왼쪽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 다음, 네이트 화면 캡처

둘은 데뷔 시기도 비슷하다. 김국진은 1991년 KBS 대학 개그제로 데뷔했으며 강수지는 1990년 1집 '보라빛 향기'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김국진과 강수지 모두 당대를 대표하는 개그맨, 가수였다. 특히 김국진은 '국진이 빵'이 출시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각각 한 번의 상처가 있는 두 사람은 이혼 후 오랜 시간을 홀로 지냈다. 강수지는 슬하에 딸 비비아나를 두고 있다. 김국진은 비비아나를 가족처럼 대하는 등 교감을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대중은 MBC '라디오스타'에서 "나는 혼자가 편해"라던 김국진과 "오빠 결혼 생각 있어요?"라고 말하던 강수지가 연인에서 부부로 맺어지는 날을 손꼽아 고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