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별별이슈] 동성 케미 터지는 드라마, 굿와이프·38사기동대·청춘시대
입력: 2016.08.04 05:00 / 수정: 2016.08.03 21:41

동성 케미가 돋보이는 금토드라마들. 케이블 채널 tvN 굿와이프와 OCN 38사기동대, 종합 편성 채널 JTBC 청춘시대에서는 남남, 여여의 호흡이 돋보인다. /tvN OCN JTBC 제공
동성 케미가 돋보이는 금토드라마들. 케이블 채널 tvN '굿와이프'와 OCN '38사기동대', 종합 편성 채널 JTBC '청춘시대'에서는 남남, 여여의 호흡이 돋보인다. /tvN OCN JTBC 제공

금토드라마 속 男男-女女 케미 열전

[더팩트ㅣ윤소희 기자] 일반적인 드라마의 필수 요소는 남녀의 사랑이다. 남자와 여자 주인공이 사랑을 나누고, 두 사람이 잘 어울릴 때 '케미'(케미스트리, 잘 어울린다는 것을 뜻함)가 생긴다.

이런 케미가 사랑하는 사이의 남녀 주인공으로부터가 아닌 남자와 남자, 여자와 여자에게서 느껴지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최근 드라마에서 동성 케미를 뽐내고 있는 이들을 꼽아봤다.

굿 와이프 전도연과 나나. 배우 전도연(왼쪽)과 나나는 tvN 굿 와이프에서 각각 김혜경과 김단을 연기하고 있다. /굿와이프 방송 캡처
'굿 와이프' 전도연과 나나. 배우 전도연(왼쪽)과 나나는 tvN '굿 와이프'에서 각각 김혜경과 김단을 연기하고 있다. /'굿와이프' 방송 캡처

◆ 사건 해결하며 걸크러시 유발하는 두 여자, '굿 와이프' 전도연·나나

케이블 채널 tvN '굿 와이프'에서 전도연과 나나는 각각 로펌 MJ의 신입 변호사 김혜경과 조사원 김단을 연기하고 있다. 두 사람은 사건을 의뢰받을 때마다 사건을 리드하고, 사건 해결을 위해 정보를 찾아주며 환상의 호흡을 보이고 있다.

두 사람은 썩 좋은 인연은 아니다. 김단은 김혜경의 남편 이태준(유지태 분)이 검사일 때 그의 아래에서 일하다 잘린 과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쿨한 김단의 성격과 따스한 김혜경의 성격은 잘 맞아 들었다.

김혜경은 자신보다 한참 어린 김단을 존중하고, 김단 역시 경험이 부족한 김혜경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김단은 서중원(윤계상 분)과 스캔들이 난 김혜경에게 그를 해명하는 방법까지 알려주고, 김혜경은 이에 당황하곤 했다. 상극의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케미는 시청자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실제로 나나는 전도연을 연기 선생님이라고 칭하며 "(전도연은)어떻게 하면 더 자연스럽고 예쁘게 보이는지 하나하나 설명해준다. 정말 좋다"고 말한 바 있다.

38사기동대 마동석과 서인국. 배우 마동석(왼쪽)과 서인국은 OCN 38사기동대에서 공무원 백성일과 사기꾼 양정도로 분해 호흡을 맞추고 있다. /38사기동대 방송 캡처
'38사기동대' 마동석과 서인국. 배우 마동석(왼쪽)과 서인국은 OCN '38사기동대'에서 공무원 백성일과 사기꾼 양정도로 분해 호흡을 맞추고 있다. /'38사기동대' 방송 캡처

◆ 세금 징수 사기를 위해 뭉친 공무원과 사기꾼, '38사기동대' 마동석·서인국

마동석과 서인국은 OCN '38사기동대'에서 세금 징수 공무원 백성일과 뇌가 섹시한 사기꾼 양정도로 분했다. 공무원과 사기꾼, 쉽게 상상이 되지 않는 조합이지만 이들은 악덕 체납자들에게 세금을 징수하기 위해 한 팀으로 뭉쳤다. 이름하여 '38사기동대'다.

백성일과 양정도 역시 좋은 인연으로 만나지는 않았다. 양정도는 백성일을 상대로 중고차 사기를 쳤고 백성일은 고생 끝에 그를 잡아냈다. 이때 양정도는 백성일에게 "내가 사기를 쳐서 세금을 받아주겠다"고 제안했다. 두 사람의 팀플레이의 시작이었다.

두 사람은 적인듯 아군인듯 서로를 경계하면서도 마음을 주고 합심해서 세금을 걷어냈다. 가장 먼저 마진석(오대환 분)의 체납액 60억을 징수하기 위해 가뿐하게 땅을 속여 팔았고, 방필규(김홍파 분)에게는 사기에 사기를 거듭해 세금을 받아냈다.

천성희 역의 최수영은 '38사기동대'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를 "마동석과 서인국의 브로맨스"라고 말한 바 있다. 종영까지 2회가 남은 '38사기동대'에서 두 사람이 어떤 케미를 보이며 극을 마무리할지 기대를 모은다.

청춘시대의 다섯 배우. JTBC 청춘시대에는 배우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류화영 박혜수가 셰어하우스에서 동거하며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만들어내고 있다. /청춘시대 방송 캡처
'청춘시대'의 다섯 배우. JTBC '청춘시대'에는 배우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류화영 박혜수가 셰어하우스에서 동거하며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만들어내고 있다. /'청춘시대' 방송 캡처

◆ 셰어하우스에 모인 다섯 여대생, '청춘시대' 한예리·한승연·박은빈·류화영·박혜수

JTBC '청춘시대'에는 한 셰어하우스에서 동거하게 된 다섯 여대생이 등장한다.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류화영 박혜수는 각각 '청춘시대'에서 윤진명 정예은 송지원 강이나 유은재로 분해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들은 외모부터 성격 전공 남자취향 연애스타일 등 모든 것이 다르다. 개성이 뚜렷한 만큼 각자의 이야기가 도드라지지만 재미가 유발되는 장면은 여럿이 모였을 때다. 적게는 둘씩, 많게는 다섯 모두가 뭉쳤을 때 너무나도 다른 이들은 유쾌한 에피소드를 만들어냈다.

구두를 몰래 신고 나갔다가 걸려서 육탄전을 벌이는가 하면, 술주정을 부리는 등 현실적이면서도 우스꽝스러운 장면에서 다섯 사람은 개성이 넘치지만 어우러진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청춘시대'에서는 또래 여자들이기에 털어놓을 수 있는 솔직한 이야기와 현실 여대생들의 생활 등 공감 가득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제 4회가 방송됐기 때문에 앞으로의 전개가 더 큰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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