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인터뷰] 공승연 "소처럼 일하는 배우? 일에 목말랐죠"
입력: 2016.07.22 05:00 / 수정: 2016.07.21 19:08

드라마 국수의 신에 출연한 배우 공승연. 그는 최근 작품을 마치고 차기작을 물색하고 있다. /유코컴퍼니 제공
드라마 '국수의 신'에 출연한 배우 공승연. 그는 최근 작품을 마치고 차기작을 물색하고 있다. /유코컴퍼니 제공

"밝은 로맨틱 코미디도 해보고 싶어요"

[더팩트ㅣ김민지 기자] 배우 공승연에게 지난 2년은 아주 바쁜 기간이었다. 끊임없이 드라마에 출연한 것은 물론 예능 프로그램에도 등장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지난달 KBS2 '마스터-국수의 신'(극본 채승대, 연출 김종연 임세준, 이하 '국수의 신')이 종영해 한숨 돌리나 싶더니 이젠 SBS '인기가요'에서 MC로 활약한다. 숨돌릴 틈도 없다. '소처럼 일하는 배우' 공승연을 최근 <더팩트>가 만났다.

지난 2012년 데뷔한 배우 공승연. 그는 천천히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유코컴퍼니 제공
지난 2012년 데뷔한 배우 공승연. 그는 천천히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유코컴퍼니 제공

공승연은 지난달 '국수의 신'을 마쳤다. 데뷔 후 가장 큰 캐릭터를 맡았기에 남다른 의미가 있는 작품이었다. 대사가 많고 배우들의 기에 밀리지 않아야 해 부담감도 컸지만, 쟁쟁한 중견 배우들과 함께 연기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서로 응원해주는 좋은 동료들까지 얻어 좋았다는 그다. 애정이 많았던 만큼 종영 뒤 아쉬움이 큰 건 당연했다.

"드라마가 종영하니까 아쉬웠어요. '더 잘할 수 있었는데'라는 생각도 들고 (선배들과 스태프들의) 열정을 100% 따라갔나 싶기도 하고요. 그래도 현장에서 제가 막내라고 다들 잘해주시고 과할 정도로 예뻐해 주셔서 고마웠어요. 감독님이 제게 다해라는 캐릭터를 믿고 맡겨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것 같아요."

소처럼 일하는 배우 공승연. 그는 바쁜 게 좋다며 웃었다. /유코컴퍼니 제공
소처럼 일하는 배우 공승연. 그는 바쁜 게 좋다며 웃었다. /유코컴퍼니 제공

그는 드라마에서 비극적 캐릭터 김다해를 연기했다. 김다해는 친부 김길도(조재현 분)로 인해 지옥 같은 삶을 살았고 사랑하는 이를 잃었다. 워낙 많은 일을 겪는 인물이기에 이 감정선을 따라가기도 쉽지 않았을 터다.

"김다해는 기복도 심하고 감정을 다 내뿜어야 해서 힘들었어요. 그래도 감독님의 도움을 많이 받고, 현장에서 선배님들을 따라 자연스럽게 감정을 이입할 수 있었죠. 다해의 감정선을 따라가다 보니 중간에 우울할 때도 많았어요. 축 처지고 무기력해져서 슬럼프인가 했는데 선배님들이 제가 다해 캐릭터에 동화된 거라고 해주셔서 다행이었죠. 많은 분들의 도움 덕에 작품을 잘 마칠 수 있었어요."

공승연 차기작은? 그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출연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유코컴퍼니 제공
공승연 차기작은? 그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출연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유코컴퍼니 제공

공승연은 지난 2012년 데뷔해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신인배우다. 그러나 그의 필모그래피는 빈약하지 않다. tvN '아이 러브 이태리'에 나온 후 2014년부터는 SBS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풍문으로 들었소' '육룡이 나르샤'와 '국수의 신' 등에 연이어 출연했다. 미니시리즈부터 중편드라마, 사극까지 연이어 소화해 숨 쉴 틈이 없었다. 힘들진 않았을까. 하지만 공승연은 오히려 바빠서 좋았다며 웃었다.

"'풍문으로 들었소'를 하기 전까지는 오디션을 봐도 거의 다 떨어졌어요. 일을 하고 싶은데 할 수 있는 일이 없었죠. 그래서 언젠가 일을 하면 끊임없이 일하고 싶었어요. 일에 목말랐죠. 작품이 없으면 뭔가 불안해요. '내가 신인인데 쉬어버리면 어떡하지' '잊히면 어떡하지'라는 생각도 들고요. 다행히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셔서 계속 작품을 할 수 있었어요. 바쁜 게 좋아요."

"이번에는 '인기가요'를 하면서 조금 여유 있게 차기작을 찾을 것 같아요. 그래도 빨리 해야죠. 이번에는 로맨틱 코미디처럼 상큼한 작품을 해보고 싶어요. 무겁지 않은 캐릭터로요. 열심히 찾아봐야죠(웃음)."

배우 공승연의 목표는 뭘까? 그는 연기 잘하는 배우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유코컴퍼니 제공
배우 공승연의 목표는 뭘까? 그는 연기 잘하는 배우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유코컴퍼니 제공

과거 공승연은 가수 연습생 생활을 했었다. 오래 준비를 하다가 뒤늦게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연기자로 전향했다. 그 사이 마음고생도 톡톡히 했지만 이는 공승연이 배우 생활을 하는데 자양분이 됐다. 실패를 맛봤기에 연기를 할 때 최선을 다하는 공승연이다. 그는 어떤 배우로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싶을까.

"연기 잘하는 배우로 불리고 싶어요. '국수의 신'을 함께 한 서이숙 선배님, 이일화 선배님을 보면 그 아우라가 있어요. 배울 점이 많은 분들이죠. 이번에 작품을 같이 하면서도 항상 따뜻한 말씀을 해주셔서 신인인 제게는 큰 도움이 됐어요. 저도 나중에 후배들에게 그런 따뜻한 말 한 마디를 해줄 수 있는 선배가 됐으면 해요."

breeze52@tf.co.kr
[연예팀ㅣ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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