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이진욱 고소인 측 "사건 당일 처음 만났다"
입력: 2016.07.17 13:01 / 수정: 2016.07.17 13:56

범죄 발생한 날 처음 본 사이. 성폭행 혐의로 이진욱을 고소한 30대 여성 A씨 측이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연인 호감 있는 사이라는 부분에 대해 부인했다. /더팩트 DB
"범죄 발생한 날 처음 본 사이." 성폭행 혐의로 이진욱을 고소한 30대 여성 A씨 측이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연인" "호감 있는 사이"라는 부분에 대해 부인했다. /더팩트 DB

"피해자, 이진욱의 진심어린 사죄만을 바란다"

[더팩트|권혁기 기자] 배우 이진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한 30대 여성 A씨 측이, 이진욱에 대해 "연인도 아니었으며 호감 있는 사이도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A씨 측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현재 측은 17일 "지난 13일 자정 무렵 강간을 당해 피고소인을 고소, 경찰 조사에서 구체적으로 진술하고 증거물도 제출했다"며 "이후 피해자 의사에 반해 고소 사실이 언론에 알려졌다. 피고소인과 피해자가 연인 관계, 서로 호감을 갖고 있었다, 부산국제영화제에 함께 다녀왔다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피해자와 피고소인은 그날 처음 만났으며 연인도, 호감을 갖고 있던 사이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A씨 측은 "두 사람이 처음 본 바로 그 날 범죄가 발생한 것"이라며 "두 사람 사이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 조회를 통해 쉽게 확인 가능하다"라고 부연했다.

또 A씨 측은 "피해자는 피고소인과 함께 거짓말탐지기 조사 받기를 희망한다. 경찰에 거짓말탐지기 조사 신청서를 제출했다"면서 "피고소인은 오히려 피해자에 대해 무고죄를 언급하고 있다. 얼마든지 무고죄로 고소하기 바란다. 피고소인은 반성하고 사죄하기는 커녕 무고죄 운운하며 피해자를 모욕했고 피해자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피력했다.

A씨 측은 끝으로 "유며 연예인 박00씨에 대해 강간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와 관련, 고소인들에게 무고죄 성립 가능성이 보도됐는데, 그 사건과 이번 사건은 전혀 관련 없다. 두 사건을 교묘히 하나로 묶어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여론을 조작할여는 누군가의 시도에 적극 대처할 것"이라며 "피해자는 오직 피고소인의 진심어린 사죄만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진욱은 지난 14일 오후 A씨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에 소속사 씨앤코이앤에스는 15일 "성폭행 피의 사실은 없고 고소인에게 무고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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