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멜로의 여왕' '칸의 여왕' 전도연, 다음 수식어를 기대한다
입력: 2016.07.08 05:00 / 수정: 2016.07.07 18:52
11년 만에 드라마 복귀를 알린 배우 전도연. 배우 전도연이 케이블 채널 tvN 새 금토드라마 굿와이프에서 변호사 김혜경으로 분했다. /남용희 인턴기자
11년 만에 드라마 복귀를 알린 배우 전도연. 배우 전도연이 케이블 채널 tvN 새 금토드라마 '굿와이프'에서 변호사 김혜경으로 분했다. /남용희 인턴기자

시청자 앞에 돌아온 '칸의 여왕' 전도연

[더팩트ㅣ강수지 인턴기자] '칸의 여왕' 전도연(43)이 케이블 채널 tvN 새 금토드라마 '굿와이프'(극본 한상운, 연출 이정효)로 드라마에 복귀했다.

전도연은 이번 작품으로 11년 만에 안방극장에 나섰다. 1990년 '존슨 앤드 존슨' CF로 데뷔한 그는 데뷔 이후 얼마 동안은 드라마 위주의 활동을 펼쳤다. 1992년 '우리들의 천국'을 시작으로 '종합병원' '사랑은 블루' 등에 출연하며 서서히 얼굴을 알렸고, '젊은이의 양지' '별은 내 가슴에' 등으로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그는 1998년 '간직한 것은 잊혀지지 않는다'까지 큰 공백기 없이 열 편 이상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영화 접속에서 수현을 연기한 배우 전도연. 배우 전도연은 1997년 영화 접속으로 멜로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접속 포스터
영화 '접속'에서 수현을 연기한 배우 전도연. 배우 전도연은 1997년 영화 '접속'으로 '멜로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접속' 포스터

그러던 전도연은 90년대 후반부터 드라마보다는 영화에 더 많이 출연하기 시작했다. 1997년 첫 영화 '접속'(감독 장윤현)으로 그해 각종 영화제 신인여우상을 받은 이후, 올해 '남과 여'까지 2년 이상의 공백없이 달려왔다. '접속' '약속' 등으로 그에게는 '멜로의 여왕'이라는 수식어가 붙게 됐다.

전도연은 국내에서 숱한 여우주연상을 차지했다. 그는 지난 2007년 출연한 영화 '밀양'(감독 이창동)이 제60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면서 칸에 입성했다. 그곳에서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거머쥐며 전도연의 이름 앞에 붙었던 '멜로의 여왕'은 '칸의 여왕'으로 대체됐다.

이어 2010년 '하녀'가 제63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해 칸의 땅을 밟았고, 3년 뒤 제67회 칸 국제영화제에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세 번째 칸에 초청 받았다. 또 2015년에는 '무뢰한'이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진출해 네 번째로 칸을 찾았다.

영화 밀양으로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전도연.  배우 전도연이 영화 밀양으로 제60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후 국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더팩트 DB
영화 '밀양'으로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전도연. 배우 전도연이 영화 '밀양'으로 제60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후 국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더팩트 DB

드라마는 2000년대 들어 2002년 '별을 쏘다', 2005년 '프라하의 연인' 단 두 작품에 주연으로 얼굴을 비쳤다. 8일 시작을 알린 '굿와이프'로 정말 오랜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전도연은 지난달 29일 열린 드라마 '굿와이프' 제작발표회에서 복귀 소감을 밝혔다.

그는 "스토리보다는 감성적인 면에 많이 끌려 시나리오를 보는 편인데 처음으로 상황이나 드라마를 보고 (시나리오를) 따라갔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또 "나는 드라마로 시작했던 배우"라며 "어떤 장르든 다 열어놓고 생각했다. 진지하고 무거운 것보다는 재밌는 것을 하고 싶었는데 그런 이야기가 '굿와이프'였다"고 말하며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11년 만에 드라마를 찾은 '칸의 여왕' 전도연이 이번에는 자신의 이름 앞에 어떤 수식어를 덧붙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joy822@tf.co.kr
[연예팀ㅣ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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