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현장] '국가대표2' 오달수 양심 고백, 박경림에 저지당한 사연?
입력: 2016.07.07 05:00 / 수정: 2016.07.06 20:15

국가대표2 오달수 농담. 배우 오달수(사진)가 영화 흥행을 기대하는 감독에게 전작 대배우 관객을 언급했다. /이덕인 기자
'국가대표2' 오달수 농담. 배우 오달수(사진)가 영화 흥행을 기대하는 감독에게 전작 '대배우' 관객을 언급했다. /이덕인 기자

'국가대표2' 오달수 "'대배우'는 25만 관객인데"

[더팩트 | 김경민 기자] '천만요정' 배우 오달수(48)가 대뜸 '셀프 디스'를 건네 말문을 저지(?)당했다. 영화 '국가대표2'(감독 김종현) 미녀 배우들 사이 청일점으로 나선 그가 센스 있는 순발력을 발휘한 발언으로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6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단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국가대표2' 제작 보고회에는 수애 오연서 하재숙 김슬기 김예원 진지희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누비던 여배우들이 총집합했다. 그 중 국가대표 감독 역을 맡은 '남배우' 오달수의 존재감이 더욱 빛을 발했다.

오달수는 지난 3월 개봉한 영화 '대배우' 이후 4개월 만에 또다시 카메라 앞에 섰다. 그는 공백기 없이 다작하는 배우로서 공식석상에도 꾸준히 얼굴을 비쳐왔지만, 이날 행사에서도 여전히 카메라 플래시를 향해 능숙하기보다는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국가대표2 오달수 존재감. 오달수(오른쪽)가 국가대표2 청일점으로 활약한다. /이덕인 기자
'국가대표2' 오달수 존재감. 오달수(오른쪽)가 '국가대표2' 청일점으로 활약한다. /이덕인 기자

김종현 감독은 화려한 라인업을 구성한 가운데 특히 출연했다 하면 '천만 관객'을 끌어모으는 오달수의 위엄에 대해 기대했다. 그는 "오달수의 '천만 영화' 기운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우리끼리 농담 삼아서 '천만요정'과 '수애여신' 같이 인간계에 속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고 이야기했다"고 재밌는 일화를 공개했다.

그러자 오달수는 칭찬에 잠시 부끄러워하다가 마이크를 들고 "'대배우'는 25만 관객 찍었다"고 조심스럽게 눈치를 보며 말을 꺼냈다. 제작 보고회 진행을 맡은 박경림은 급히 오달수에게 다가와 마이크를 내리고 오달수에게 귓속말을 하는 듯한 행동으로 콩트 같은 장면을 연출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오달수는 재치 있는 양심 고백(?)으로 뻔할 수 있는 겸손한 발언도 웃음으로 승화됐다. 여배우들 사이 조신하게 앉아 있다가 갑작스럽게 던진 말 한 마디가 현장을 지켜보고 있던 이들을 '빵' 터뜨렸다.

한편 오달수가 나선 '국가대표2'는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급조된 한국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가슴 뛰는 도전을 그린다. 다음 달 1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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