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칭다오시 두 번째 오픈…70호점 돌파 '성장 가속화'
입력: 2016.07.01 10:32 / 수정: 2016.07.01 10:31

CJ CGV 칭다오 신도심 오픈. CJ CGV가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에 두 번째 영화관을 열었다. /CJ CGV 제공
CJ CGV 칭다오 신도심 오픈. CJ CGV가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에 두 번째 영화관을 열었다. /CJ CGV 제공

CJ CGV, 中 산둥성 박스오피스 1위

[더팩트 | 김경민 기자] CJ CGV(대표이사 서정)가 중국에서 CGV 70호점을 열었다.

CGV는 지난달 29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에 중국 내 70호점인 CGV칭다오 신도심(青岛 新都心)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이 극장은 IMAX를 포함해 7개관 1159석을 보유했다. 칭다오 시정부 주도로 신규 개발되고 있는 신도심 상권 내 캐피탈랜드 쇼핑몰 5층에 위치해 있다.

CGV칭다오 신도심은 CGV가 칭다오시에 두 번째 연 극장이다. 지난해 4월 오픈한 CGV칭다오 완상성이 3개월 후부터 산둥성 극장 중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효과에 힘입어 새로운 극장 문을 열었다.

CGV는 이로써 2006년 1호점 CGV상하이 따닝을 오픈한 후 11년 만에 상하이·베이징·우한·텐진 등 39개 도시에 총 70개 극장, 555개 스크린을 갖추게 됐다.

중국 영화전문매체 엔트그룹(Entgroup)에 따르면 CJ CGV는 지난 4월 중국 내 박스오피스 기준 극장 사업자 6위에 올라섰다. 2012년 말 22위였던 것을 감안하면 16계단을 뛰어올랐다. 시장 점유율 역시 지난 2014년 말 2% 수준에서 지난 5월 말에는 3%까지 끌어올렸다. 중국 시장에서 270여 개 멀티플렉스 사업자가 치열하게 경쟁 중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가파른 성장세다.

CJ CGV 중국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한광희 상무는 "CGV 중국 70호점 오픈을 기점으로 규모의 경제를 통한 성장 가속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 극장 수를 총 86개까지 확대하고, 2015년도 대비 50% 이상 성장한 3500억 원 매출을 목표로 나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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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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