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토니안♥김재덕, 세기의 라이벌에서 브로맨스로
입력: 2016.07.01 08:04 / 수정: 2016.07.01 08:04

너무나도 사랑(?)하는 친구? H.O.T 토니안과 젝스키스 김재덕이 우정을 뛰어 넘는 우정으로 관심을 끌었다. /KBS2 해피투게더3 방송 캡처
너무나도 사랑(?)하는 친구? H.O.T 토니안과 젝스키스 김재덕이 우정을 뛰어 넘는 우정으로 관심을 끌었다. /KBS2 '해피투게더3' 방송 캡처

"합동 결혼식과 동반 신혼여행까지 생각"

[더팩트|권혁기 기자] 세기의 라이벌에서 브로맨스의 주인공이 된 H.O.T 토니안과 젝스키스 김재덕이 '해피투게더3'를 통해 폭풍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는 '우리 무슨 사이예요?'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해투3'에는 신혜선-성훈, 송재희-서유정, 토니안-김재덕이 출연했다. 특히 토니안과 김재덕은 우정을 뛰어 넘는 우정(?)을 보여줘 이목을 집중시켰다.

군대 선후임으로 만나 8년째 동거를 하고 있는 토니안과 김재덕은 '잉꼬 브로맨스'로 뽐냈다. 김재덕은 "싸운 적이 거의 없다. 예전에 양말을 뒤집어놔서 잔소리를 한 적은 있다"고, 부부 사이에서 나올 법한 에피소드를 공개해 폭소케 했다.

이에 토니안은 "김재덕이 화장실로 따라오라고 하길래 군기를 잡으려나 보다 생각했다. 그런데 갑자기 '안승호 이병 바지 좀 벗으세요'라고 명령했다"고 말해 충격을 준 뒤 "알고 보니 샤워실 청소하는 법을 가르쳐준다고 하더라"고 김재덕의 묘한(?) 배려심을 공개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토니안이 "2-3년 정도 연애를 안 했는데 솔직히 여자친구의 필요성을 못 느낀다. 김재덕이 있다 보니 외로움을 덜 느낀다"고 말하자, 김재덕은 "여자친구가 있을 때 (토니안에게) 소원해지는데 신경이 쓰이기는 한다"고 털어놨다.

덧붙여 두 사람이 "합동 결혼식과 동반 신혼여행을 생각했다"고 하자 유재석은 "여자친구와 미래를 그려야지 왜 둘이서 미래를 그리냐"고 두 사람의 유별난 우정을 꼬집어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자 김재덕은 "결혼 후에도 서울 외곽에 공동주택에서 함께 사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고백했고, 그 얘기를 들은 엄현경과 신혜선은 "(만약에 김재덕의 여자친구라면) 못 만날 것 같다"고 혀를 내둘렀다.

두 사람의 우정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토니안은 "김재덕만 있으면 돈도 명예도 필요 없다"면서 "과거 우울증이 왔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외로움 때문이었던 것 같았다. 돈이나 명예 가지고 친구나 외로움을 살 수는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실 우리 두 사람이 가장 어려울 때 만났다. 우리는 어려울 때도 함께할 수 있고 잘될 때도 함께할 수 있는 그런 동반자를 얻은 것 같은 느낌이라서 앞으로 어떤 고난이 와도 또 한 번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김재덕은 "토니 형은 가족이다. 평생 갚아도 다 못 갚을 은혜를 입었다고 생각한다"고 가슴 찡한 의리와 우정을 드러내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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