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별별이슈] 아이돌 그룹은 퍼포먼스만? 발라드도 됩니다
입력: 2016.07.01 05:00 / 수정: 2016.06.30 19:19

발라드 타이틀곡으로 활동한 아이돌 그룹 비스트와 비투비, 레드벨벳(위부터)은 발라드곡을 타이틀로 내세워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이덕인 기자, 더팩트 DB
발라드 타이틀곡으로 활동한 아이돌 그룹 비스트와 비투비, 레드벨벳(위부터)은 발라드곡을 타이틀로 내세워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이덕인 기자, 더팩트 DB

발라드를 타이틀로 내세운 아이돌, 비스트·비투비·레드벨벳

[더팩트ㅣ윤소희 기자] 보통 아이돌 그룹은 많은 멤버 수를 이용한 군무와 다양한 콘셉트로 퍼포먼스 위주의 무대를 꾸민다. 그렇기에 아이돌 그룹에게 발라드곡은 앨범에 꽁꽁 숨어있는 수록곡이나 팬들을 위해 잠시 활동하는 후속곡 정도로만 여겨진다.

그런 가운데 당당히 발라드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워 활동을 나선 아이돌 그룹들이 있다. 퍼포먼스가 아닌 목소리로 승부하는 아이돌 그룹을 찾아봤다.

리본으로 컴백할 비스트 그룹 비스트는 다음 달 4일 정규 3집 하이라이트로 컴백한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리본'으로 컴백할 비스트 그룹 비스트는 다음 달 4일 정규 3집 '하이라이트'로 컴백한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 비스트표 발라드를 만들다, 비스트

비스트는 다음 달 4일 정규 3집 '하이라이트'로 1년 만에 컴백한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리본'은 용준형이 속한 프로듀싱팀 굿라이프가 작업한 팝 알앤비 장르의 곡이다. 빈티지한 바이올린 사운드가 쓸쓸한 감성을 극대화하고 용준형이 직접 쓴 섬세한 가사가 진한 여운을 남긴다.

또 앨범 발매에 앞서 선공개한 '버터플라이' 역시 잔잔한 피아노 선율과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 다섯 멤버의 풍성한 화음이 어우러진 발라드 곡이다. 이번 앨범으로 비스트는 데뷔 후 최초로 두 곡의 발라드곡으로 활동한다.

비스트는 '비가 오는 날엔' '픽션' '12시 30분' 등 완전한 발라드는 아니지만 퍼포먼스가 더해진 서정적인 노래로 활동한 바 있다. 노래들은 '비스트표 발라드'라는 평을 받았고, 이번 앨범 역시 그를 이어갈 예정이다.

봄날의 기억으로 활동했던 비투비 그룹 비투비는 지난 3월 봄날의 기억으로 3연속 발라드 타이틀 활동을 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봄날의 기억'으로 활동했던 비투비 그룹 비투비는 지난 3월 '봄날의 기억'으로 3연속 발라드 타이틀 활동을 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 봄에도 겨울에도 발라드와 함께, 비투비

비투비는 '괜찮아요'부터 '집으로 가는 길', 지난 3월 발표한 '봄날의 기억'까지 3연속 발라드 타이틀곡으로 활동했다. 특히 '봄날의 기억'은 애틋한 보컬라인의 목소리와 세련된 랩이 어우러져 또 하나의 봄 캐럴로 자리 잡은 바 있다.

비투비가 처음부터 발라드곡으로 활동했던 건 아니다. 데뷔곡 '와우'부터 '뛰뛰빵빵' 등 발랄한 댄스곡으로 활동했으나, 이들에겐 퍼포먼스에 가려지기 아까운 가창력이 있었다. 비투비는 보컬 라인(서은광 이창섭 임현식 육성재)은 물론 래퍼 라인(이민혁 프니엘 정일훈)까지 노래를 한다.

비투비는 최근 해외 활동과 연기와 예능 등 개인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아직 컴백 계획이 없는 비투비에 그들의 목소리를 기다리는 팬들의 기다림이 이어지고 있다.

7월 7일로 활동했던 레드벨벳 그룹 레드벨벳은 지난 3월 벨벳 콘셉트인 7월 7일로 활동한 바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7월 7일'로 활동했던 레드벨벳 그룹 레드벨벳은 지난 3월 벨벳 콘셉트인 '7월 7일'로 활동한 바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 서정적인 벨벳 콘셉트, 레드벨벳

레드벨벳은 발랄하고 통통 튀는 레드와 서정적이고 부드러운 벨벳 콘셉트를 가지고 있는 그룹이다. 두 콘셉트를 번갈아 활동했지만 주로 타이틀로는 '행복' '아이스크림 케이크' '덤덤' 등 레드 콘셉트로 활동하곤 했다. '비 내추럴'과 '오토매틱'이 있었지만 레드 콘셉트 노래에 비해서는 빛을 보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레드벨벳은 지난 3월 17일 두 번째 미니앨범 '더 벨벳'을 발매하고 발라드 타이틀곡 '7월 7일'로 활동에 나섰다. 견우와 직녀 설정에 몽환적인 노래는 레드벨벳의 목소리와 퍼포먼스를 만나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여름을 맞아 걸그룹 대전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레드벨벳은 다음 달 컴백을 확정 지었다. 레드와 벨벳 콘셉트를 번갈아 가며 활동하던 레드벨벳이기에, 이번 앨범은 레드 콘셉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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