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 케이지, 韓아내와 12년 만에 비밀 이혼 '케서방 안녕'

니콜라스 케이지 이혼.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왼쪽)가 한국계 여성인 아내와 이혼했다. /'넥스트' 스틸

니콜라스 케이지, 앨리스 김과 이혼 선택

[더팩트 | 김경민 기자] 할리우드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52)가 한국계 여성 앨리스 김(32)과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 그를 더는 '케서방'으로 부를 수 없게 됐다.

국외 매체 TMZ는 24일(이하 현지 시각) "니콜라스 케이지와 앨리스가 지난 1월 이혼한 것을 확인했다"며 "결혼 12년 만에 갈라섰다"고 보도했다.

니콜라스 케이지와 앨리스 김은 LA 한 레스토랑에서 손님과 직원으로 만나 인연을 맺고 두 달 만에 약혼했다. 지난 2004년 7월 30일 화려한 결혼식을 올리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 슬하에 10세 아들을 두고 있다.

니콜라스 케이지는 평소 사적인 부분에 대한 언급을 꺼렸지만, 앨리스 김과 결혼 후 공식석상에 함께 오르며 다정한 잉꼬부부 면모를 보였다. 특히 앨리스 김은 니콜라스 케이지를 위해 영화 '넥스트' 카메오로 나서며 지지하기도 했다.

또한 니콜라스 케이지는 아내에 대한 사랑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까지 보여 국내 팬들로부터 '케서방'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래서 그의 이혼 소식은 더욱 큰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니콜라스 케이지는 지난 1995년 퍼트리샤 아켓, 2002년 리사 마리 프레슬리와 이혼한 이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