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 이우철 감독 "청불서 15세 등급 위해 20초 편집…큰 틀은 유지"
입력: 2016.06.23 19:34 / 수정: 2016.06.23 19:34

사진은 2005년 영화 첼로 당시 이우철 감독 이우철 감독이 영화 사냥의 등급 조정을 위해 덜어낸 20초에 대해 설명했다. /더팩트 DB
사진은 2005년 영화 '첼로' 당시 이우철 감독 이우철 감독이 영화 '사냥'의 등급 조정을 위해 덜어낸 20초에 대해 설명했다. /더팩트 DB

"19세 버전, 봐도 잘 모를 정도로 작은 디테일한 부분들"

[더팩트|권혁기 기자] 이우철 감독이 영화 '사냥'의 등급 재심의를 신청해 15세 이상 관람가를 받기 위해 20초 가량을 편집한 소감을 밝혔다.

23일 오후 4시 30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사냥'(감독 이우철, 제작 빅스톤픽쳐스) 언론시사회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우철 감독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고 15세로 낮추기 위해 20초를 삭제한 부분에 대해 "수위를 낮추면서도 일관된 톤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이어 "편집할 때 영화의 큰 틀에 직접적으로 해를 가하지 않는 범위에서 컷을 줄이다 보니 전체적으로 맥이 흐트러진다거나 그러지는 않았던 것 같다. 정말 미미하고 작은 디테일한 부분들이었다. 큰 맥을 바꾸지 않아서 다행인 것 같다"며 "센 장면이 없어졌다거나 액션을 줄이지는 않았다. 결을 유지하면서 15세를 받아 좋았다"고 덧붙였다.

'사냥'은 대규모 탄광 붕괴 사고가 일어난 무진의 외딴 산에서 거대한 금맥이 발견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았다. 땅주인 노파가 기뻐하던 찰나 신고를 받은 박동근(조진웅 분) 형사는 "바보금"이라고 거짓말을 한 후 자기 패거리들을 불러 금맥을 가로챌 궁리를 한다. 탄광 붕괴 사고에서 유일하게 살아 남은 노인 문기성(안성기 분)은 노파와 그의 손녀딸인 김양순(한예리 분)이 사건의 중심으로 들어서자 '사냥 본능'을 키우기 시작한다.

안성기, 조진웅, 한예리, 권율, 손현주, 박병은, 심이영 등이 출연한다. 15세 이상 관람가로 오는 29일 개봉된다. 러닝타임은 9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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