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듀오' 이선희 예진아씨 신기록. SBS '판타스틱 듀오'에서 가수 이선희(아래 오른쪽)와 예진아씨의 무대가 호평을 받았다. /SBS 제공

'판타스틱 듀오' 이선희X예진아씨 명예로운 순간들

[더팩트 | 김경민 기자] 지난 10주간 우리를 행복하게 했던 이선희X예진아씨 듀오가 5연승을 달성하며 명예롭게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를 떠났다.

이선희와 예진아씨는 19일 오후 방송된 '판타스틱 듀오'에서 5연승을 거머쥐머 '제1대 판듀'로 무대를 떠났다. '판타스틱 듀오' 제작진은 이선희와 예진아씨 팀이 남긴 '최고'의 기록들을 몇 가지 짚었다.

◆ '나 항상 그대를', 최고 조회수 무대

이선희와 예진아씨가 처음으로 함께 부른 '나 항상 그대를'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첫 호흡임에도 떨지 않고 이선희를 따라가 준 예진아씨와 한참 어린 예진아씨의 에너지를 영리하게 보듬어준 이선희의 내공은 우승감이었다.

두 사람의 '나 항상 그대를'은 이선희X예진아씨 듀오의 클립동영상 조회수(포털·SNS) 순위에서 200만뷰에 육박하는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 랩 도전 '알고 싶어요', 최고의 파격 무대

이선희는 '판타스틱 듀오'에서 도전의 아이콘이기도 했다. 본인의 노래가 아닌 선배 패티김의 노래 '이별'을 선곡해 파이널 무대를 꾸미는가 하면, 본인의 히트곡 '알고 싶어요'로 랩까지 도전했다. 특히 '알고 싶어요'는 그가 직접 편곡하는 정성을 들이기도 했다.

◆ 송창식, 최고의 콜라보 무대

무대에서 단 두 명만의 목소리만 울려 퍼지는데도 가슴의 울림이 상당했다. 송창식X이선희 콜라보 무대는 오랫동안 한 분야에서 정상을 지켜온 두 가수가 왜 최고인지 알 수 있었고,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명장면이었다. "평소 존경하는 선배와 부를 수 있어 영광"이라는 이선희는 눈시울까지 붉어지며 '우리는'을 열창했다.

'판타스틱 듀오'는 이선희X예진아씨 듀오에 이은 '제 2대 판듀' 찾기에 나선다. 오는 26일 김태우, 이수영, 환희 그리고 남진이 출연해 색다른 특별 무대를 꾸민다.

shine@tf.co.kr
[연예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