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 선상에 놓인 '소년24'와 '프로듀스 101' 케이블 채널 엠넷의 데뷔 서바이벌 '소년24'가 18일 첫 방송된다. /문병희 배정한 기자 |
'소년24', '프로듀스 101'를 뛰어넘어라? 완전 다른 걸요
[더팩트ㅣ윤소희 인턴기자] 101명 소녀가 떠난 자리에 49명 소년이 들어왔다. 이들은 24명 안에 들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데뷔를 향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케이블 채널 엠넷의 유닛 서바이벌 리얼리티 '소년24'가 18일 첫 방송 된다. '소년24'는 아이돌이 되고자 하는 49명 연습생이 7인 1조, 7개 유닛으로 나뉘어 대결을 펼치고, 최종으로 뽑힌 24명은 전용 극장에서 1년 동안 라이브 공연을 진행할 기회를 얻게 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엠넷, 아이돌, 연습생, 많은 인원, 데뷔 서바이벌. '소년24'의 키워드를 꼽아보면 숱한 화제 속에 아이오아이를 탄생시킨 '프로듀스 101'가 떠오른다.
하지만 '소년24'는 엄연히 다른 프로그램이다. 방송에 앞서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소년24' 제작 발표회에서는 CJ E&M 안석준 음악부문 대표와 신상화 콘서트 본부장 등 제작진이 '소년24'의 차별성을 설명했다.
이들의 설명에 따르면 이때까지 나온 보통의 오디션 프로그램이 방송 기간 동안 브라운관을 통해 지원자를 만나고 끝나는 순간 우승자가 확정되는 형태라면, '소년24'는 스물넷으로 추려진 소년들이 일 년간 공연을 통해 실제 현실에서 만날 수 있는 형태로 진행된다.
7개 유닛으로 나뉠 49명 소년. '소년24'는 49명 소년이 유닛 대결을 펼쳐 공연에 오를 24명을 선발하는 프로그램이다. /문병희 기자 |
또 '소년24'는 개개인의 역량을 보는 개별전이 아니라 유닛의 대결이다. 이는 '소년24'가 최종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보통 오디션 및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최종 인원에 비해 많기도 하고, 아이돌 그룹에 가장 중요한 요소를 '팀워크'라고 생각한 제작진의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소속사를 대표해서 나왔던 '프로듀스 101'의 연습생들과 달리 '소년24'의 소년들에게는 소속사가 없다. 라이브웍스 컴퍼니가 방송 기간 동안 이들을 관리하고, 방송에서 선발될 24인은 CJ E&M과 공연 관련 계약을 맺는다. 1년 동안 공연을 펼쳐 대중의 평가를 받아 선발된 상위 6인은 다비치와 로이킴 소속의 CJ E&M과 최종 계약 후 그룹으로 데뷔한다.
'소년24'는 24명을 선발하는 서바이벌이 전부가 아니라 방송 후에도 체계적으로 관리가 이뤄지고, 그 체계적 관리 끝에 탄생할 그룹에까지 관리가 이어지는 거대하고 장기간인 프로젝트다. 이는 CJ E&M이 가지고 있는 방송과 공연, 음악 등 모든 산업을 망라한 것으로 충분히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을 받는다.
게다가 소년들은 남자다. 탄탄한 팬덤에 기반을 둔 남자 아이돌 그룹으로 탄생할 예정이고, 그 팬덤의 기반은 방송과 공연을 통해 쌓일 예정이다.
'당신의 소녀에 투표하세요'라던 '프로듀스 101'은 지나갔다. 이제는 우리의 소년을 지켜볼 차례다. '소년24'는 18일 오후 11시 30분 엠넷과 tvN에서 동시 첫 방송된다.
heeeee@tf.co.kr
[연예팀ㅣ ssent@tf.co.kr]